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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용식 경남도의원 “동부경남 의료바이오산업 집중 육성해야”..
정치

이용식 경남도의원 “동부경남 의료바이오산업 집중 육성해야”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09/14 16:03 수정 2023.09.14 16:03
2차 공공기관 이전,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경남도 역량 집중 촉구
“정부 정책과 6대 핵심 산업 연계할 때 지방 경쟁력 확보 가능”

도정질문에 나선 이용식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이용식 경남도의원(국민의힘, 물금 범어)이 주력 산업이 없는 동부경남에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경남도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4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 나서 “성공적인 경남도 지방시대 실현과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그 초석이 될 것”이라며 “다른 광역지자체와 비교했을 때 두 사안에 관한 경남도 준비나 행정력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 산업 발전축’ 분석을 통해 중부와 서부경남과 비교되는 동부경남 주력 산업이 없다”며 “공공기관을 비롯한 경남도 출자ㆍ출연기관 역시 중부와 서부에 집중돼 있어 상대적으로 동부경남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초 시ㆍ군 경쟁을 넘어 경남도가 중심을 잡고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노력해야 한다”며 “지역 강점과 기반산업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과 ‘6대 핵심 산업’을 연계한 동부경남 주력 산업으로 의료바이오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대 핵심 산업은 국가 첨단산업 육성전략에 포함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첨단 분야 산업이다.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정부도 투자와 인력, 기술, 생태계 등 종합 육성전략을 통해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완수 도지사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앵커기업 유치가 필수이며, 시ㆍ군과 연계할 계획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경남도 단위 공공기관 이전도 함께 고려 중”이라며 “동부경남 발전을 위해 정부의 바이오경제2.0과 연계해 동부경남에 밀집한 의료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이 의원은 경남도 균형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남형 도시재생사업’을 제안하는 한편, 수의직 부족 문제에 관한 경남도 차원 대처와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업무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박 지사는 “내년에 동부지소 업무환경 개선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 수의직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공무원 보수체계 변화가 필요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경남도교육청에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 정책을 촉구하고, 경남체육고등학교 기숙사 환경 개선과 대회 출전을 위한 예산 지원 방안 마련을 제안하는 등 도정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경남도교육청은 “학업중단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책을 통해 학업중단 예방을 노력하고, 경남체고 기숙사는 9월 중 예산을 지원해 기숙사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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