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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양산에서 ‘첫발’… 24일부터 판매 ..
경제

현대자동차 인증중고차 양산에서 ‘첫발’… 24일부터 판매 시작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0/20 11:23 수정 2023.10.20 11:23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인증중고차 판매
양산센터, 국내 상품화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
인증중고차 허브기지로 연간 1만5천대 상품화

상품화 과정을 거쳐 품질 인증을 완료한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80 인증중고차.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19일 하북면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어 상품화 과정을 거쳐 품질 인증을 완료한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80 인증중고차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원하 현대자동차 아시아대권역장 부사장은 “현대자동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Made by us, Cared by us)’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해 왔다”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서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월 중고차매매업 사업자등록을 시작으로 인증중고차 사업을 단계별로 준비했으며, 1년 10개월 만에 중고차 매집에서부터 상품화, 물류, 판매에 이르기까지 중고차사업 전 과정에 걸쳐 자체 인프라를 마련하고 사업 출범을 알렸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 대수는 238만대에 달해 신차 등록 대수의 약 1.4배에 이른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중고차는 90여만대로, 전체 중고차 거래의 약 38%를 차지한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두 달여가 남은 점을 고려해 2023년 판매 목표를 5천대로 설정했으며, 내년부터 판매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는 국내 최다 수준인 현대자동차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에 걸친 진단ㆍ검사를 거쳐 품질을 인증받고 판매한다. 이를 통해 중고차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전체 중고차시장 규모 확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해 신차 제조공장에 해당하는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를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두 곳에 마련했으며, 앞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주요 권역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인증중고차 양산센터는 부지면적 3만1천574㎡에 연면적 1만76㎡, 지상 2층, 2개동으로 구성됐으며, 단일 브랜드 상품화센터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다. 하루 60대, 연간 1만5천대 중고차를 상품화할 수 있어 인증중고차 허브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해외 선진시장을 벤치마킹해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한 대고객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제조사로서 보유한 자체 데이터는 물론 외부 기관에서 확보한 대량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Hi-LAB)’과 ‘인공지능 가격 산정 엔진’을 제공해 소비자가 중고차 구입을 꺼리는 핵심 원인이었던 판매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 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판매 채널은 혁신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고객은 모바일 앱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나 인증중고차 전용 웹사이트에서 상품 검색과 비교는 물론 견적, 계약, 결제, 배송 등 ‘내 차 사기’ 전 과정을 온라인 진행할 수 있으며, 최종 구입한 차량은 집 앞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한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신차 구입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는 ‘내 차 팔기’ 서비스도 선보인다. 신차 구입 고객은 타던 차량 브랜드와 상관없이 매각할 수 있다.(단, 차량 연식 8년 미만, 주행거리 12만km 미만 차량 신청 가능) ‘내 차 팔기’ 역시 실제 차량 상태 확인을 위한 전문인력 방문을 제외하고 매각 전 과정을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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