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남도생활체육대축전 양산시선수단 입장식. [양산시 제공]

양산시에서 6년 만에 열린 ‘제34회 경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사흘간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29일 폐막했다.

화합과 감동,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양산의 꿈! 경남의 힘! 꽃피우는 생활체육’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회는 양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도내 18개 시ㆍ군 1만2천여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41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도민의 높은 관심 속에서 열렸다.

특히, 2023 양산국화축제가 양산천 둔치로 장소를 옮겨 경도생활체육대축전과 함께 열리면서 대회 기간 내내 양산시민을 비롯해 인근 부산ㆍ울산ㆍ김해 등지에서 찾아온 관람객 등 10만여명 이상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국내 정상급 EDM 퍼포먼스 입장식을 통해 그동안 다소 지루했던 시ㆍ군 선수단 입장식을 간소화하고,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 축하공연으로 축제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29일 열린 폐회식은 대회 수상자 발표와 차기 개최지 통영시에 대회기를 전달, 폐회 선언, 선수단 퇴장으로 이어지면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양산시 비전과 저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공적인 기세를 이어 2024년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해 경남도 위상을 높이 세우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제34회 경남도생활체육대축전을 330만 경남도민, 36만 양산시민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무사히 마무리해 참으로 자랑스럽고, 이는 양산시민 모두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양산이 경부울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확인한 계기로 삼아 대한민국에서 양산의 빛의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시정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양산시선수단은 ▶국학기공 어르신부 3위, 일반부 3위 ▶궁도 일반부 1위 ▶배구 종합 3위 ▶배드민턴 일반부 3위 ▶보디빌딩 종합 2위 ▶볼링 어르신부 2위 ▶소프트테니스 종합 1위 ▶씨름 종합 2위 ▶족구 어르신부 2위 ▶체조 청소년부 1위 ▶축구 일반부 2위 ▶탁구 어르신부 3위, 일반부 3위 ▶테니스 일반부 1위 ▶파크골프 종합 1위 ▶합기도 일반부 3위 ▶태권도 종합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