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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합창단, 창작 코러컬 ‘황산, 꽃이 피었습니다’… ..
문화

양산시립합창단, 창작 코러컬 ‘황산, 꽃이 피었습니다’… 11월 23일 양산문화예술회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1/20 11:41 수정 2023.11.20 11:41
삼포왜란 상황에서 이팝과 목련의 사랑 이야기
7세 이상 전 좌석 무료… 인터넷으로 좌석 예약

양산시립합창단 코러컬 ‘황산, 꽃이 피었습니다’ 포스터. [양산시 제공]

 

조선 중기(중종 5년) 삼포왜란이 발발한 황산강을 배경으로, 침략한 왜구를 사랑의 힘으로 막은 아름다운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 창작 코러컬(코러스+뮤지컬) ‘황산, 꽃이 피었습니다’가 양산시립합창단 정기공연으로 양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황산역 찰방(조선시대 역참을 관리하던 종6품 관직) 이팝(남자 주인공)이 목련(여자 주인공)을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삼포왜란이 일어나 황산강을 타고 내륙으로 진출하던 왜구로부터 역참을 지켜야 하는 관리로서 역할과 동시에 사랑하는 연인도 구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야기 배경이 양산시민이 즐겨 찾는 낙동강(황산강)이며, 주인공 이름을 양산시목 ‘이팝’과 시화 ‘목련’으로 사용해 친숙함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러컬은 양산시립합창단 김재복 지휘자가 양산지역 인물과 명소를 스토리텔링해 만든 양산시립합창단만의 특색있는 공연 형태로, 2018년 ‘남부시장 아지매’, 2019년 ‘우산 윤현진’으로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 역시 김재복 지휘자가 직접 대본을 쓰고, 천득우 단원이 공연에 오르는 모든 곡을 작곡했으며, 합창단원이 공연을 위해 무술과 안무 연습에 매진하는 등 노력과 애정을 쏟았다.

‘황산, 꽃이 피었습니다’는 11월 23일 오후 7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14일 오전 10시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7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 좌석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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