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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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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동부권 창업거점 ‘G-스페이스 동부’ 양산에 둥지 튼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1/23 13:44 수정 2023.11.23 13:44
물금읍 미래디자인융합센터에 12월 18일 개소
2천81㎡ 규모에 기업 입주실 등 편의시설 갖춰
의료바이오, 문화콘텐츠, 나노융합 분야 특화

경남동부권 청년창업아카데미 ‘G-스페이스 동부’가 들어서는 물금읍 미래디자인융합센터 전경. [양산시민신문 자료]

 

경남 권역별 창업거점 가운데 첫 번째로 동부권에 ‘G-스페이스 동부(G-Space@East)’가 물금읍에 있는 미래디자인융합센터에서 12월 18일 문을 연다.

G-스페이스 동부는 경남 동부권역 청년이 창업 꿈을 이루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환경을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기 위한 창업 육성 거점 공간이다. KTX 물금역과 고속도로,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가깝고 인근에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와 산업연구기관 4곳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ㆍ학ㆍ연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경남 동부권 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동부권 창업거점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혁신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국비 14억 원을 지원받고, 양산시와 함께 지방비 8억원을 부담하는 등 총사업비 22억을 투입했다.

G-스페이스 동부는 연면적 2천81㎡ 규모에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e-커머스) 스튜디오 ▶창업자 교육공간인 디지털 스퀘어 ▶입주기업 보육실과 세미나실, 영상회의실 ▶창업기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비즈니스 라운지 ▶창업자 휴식 공간인 힐링 라운지 등 수도권 민간 창업지원시설에 버금가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현재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으로, 11월 말까지 내부 공사를 마친 뒤 개소식 전까지 보육실에 입주할 창업기업 선발 평가를 거쳐 입주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마감한 입주기업 모집 공고에서는 64개 창업기업이 입주를 희망해 G-스페이스 동부 개소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경남도는 동부권 창업거점을 다른 지역 창업시설과 차별화하기 위해 양산시와 김해시, 밀양시 등 동부권 지자체와 민간 창업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운영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동부권 창업지원기관의 구심적 역할과 함께 민간 주도 창업거점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10일 첫 회의를 열고 정책 자문ㆍ개발, 지원사업 공동 참여와 성과 공유 등 운영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국내 민간 금융그룹사가 수도권에 운영하는 창업 육성 프로그램(플랫폼)을 비수도권 최초로 동부권 거점 공간 내에 설치하기로 협의하고, G-스페이스 동부 개소식에 경남도와 금융그룹사 간 지역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G-스페이스 동부’의 ‘G’는 경남, 성장(Growth), 글로벌을 의미하며, ‘Space’는 공간(Space)과 경남도만의 특별한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우주(Space)의 복합적 의미를 함축한 것”이라며 “앞으로 중부권과 서부권 창업거점에도 같은 명칭을 사용해 누구나 경남의 창업지원 공간임을 떠올릴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G-스페이스 동부는 동부권역 강점인 의료바이오, 문화콘텐츠, 나노융합 등 분야에 특화되고, 민간 주도 창업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며 “민간 창업지원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창업 보육, 판로 개척, 투자 연계, 네트워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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