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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노선도. [윤영석 국회의원실 제공] |
윤영석 국회의원(국민의힘, 양산 갑)이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약칭 동남권 광역철도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특별법에 따르면 2030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맞춰 동남권 광역철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윤 의원은 특별법 발의를 위해 경남과 부산, 울산지역 여야 국회의원을 모두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동남권 광역철도 특별법>은 ▶부산~울산~양산~김해~창원~부산으로 이어지는 노선과 ▶부산~울산~양산~부산을 순환하는 2개 노선 건설을 목표로 한다. 특히, 동남권 광역철도는 김해 진영과 양산 물금~북정~상북~하북을 비롯해 울산역을 지나며, 양산 물금역은 경부선 KTX 정차와 맞물려 동남권 광역철도 핵심 환승역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아울러 특별법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광역철도 역사 예정지를 주변 개발 예정지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도시계획을 반영해 개발할 수 있게 하며,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중앙정부가 사업을 우선 추진하되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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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국회의원. [양산시민신문 자료] |
한편, 동남권 광역철도가 완공되면 부울경 주요 도시 간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예컨대 양산 물금역에서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까지 현재 대중교통으로는 2시간 30분 남짓 걸리지만, 광역철도로는 40~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의원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 균형발전의 또 다른 축이 필요하다”며 “현재 부울경 지역별로 특화된 제조업과 산업 인프라, 인재를 하나로 통합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2030년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맞춰 부울경 각 지역 시너지 효과를 위해 동남권 광역철도의 조속한 완공과 시속 170km 이상의 GTX급 고속열차 도입으로 이동 시간 단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특별법은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를 목표로 하고, 2024년 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당 총선 공약으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조속한 완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