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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년의 열정, 한 권의 책에 담다… 양산문인협회 ‘양산문학 제28집’ 출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2/01 13:58 수정 2023.12.02 10:39
시, 수필, 소설, 평론, 기행문 등 작품 82편 수록

양산문학 제28집 출판기념식. [양산문인협회 제공]

 

양산문인협회가 1년간 활동 결과를 담은 ‘양산문학(梁山文學)’ 제28집을 출간했다. (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는 11월 24일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1994년 창간호를 발간한 이후 올해 스물여덟번째 결실이다.


김순아 지부장은 책머리에서 “양산문학 제28집에는 세상의 속도에 발맞추는 것이 아니라, 한 보폭 늦게 걸음으로써 자신의 앞에 있는 것과 옆에 있는 것, 뒤에 있는 것을 돌아보는 것, 그동안 망각하고 살아왔던 것들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것, 곁에 있는 존재의 고통을 감각하고 기록하는 것, 어쩌면 그것이 문학인의 기본 책무인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갈수록 문학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절감한다”고 밝혔다.

양산문학 제28집 표지. [양산문인협회 제공]

양산문학 제28집은 초대시인 포함 작가 33명이 참여해 시 51편, 수필 17편, 소설 1편, 평론 1편, 논문 1편, 기행문 2편 등 총 82편의 작품을 빼곡히 담았다.

권분자, 박윤배, 이미화, 최정란 시인 초대 시를 담았고, 특집으로 박정애 시인 인터뷰와 정영임 시인의 경주 문학기행을 실었으며, 박정숙 수필가의 기행문 ‘임경대’와 허문화 시인의 논문 ‘자가치유적 시치료’를 수록했다.

회원 시로는 강명숙 ‘백비’, 권선오 ‘가을향기’, 김명관 ‘차 한 잔’, 김순아 ‘하필’, 남승흥 디카시 ‘이별별곡’, 박상원 ‘코스모스’, 박성미 동시 ‘신나는 장화’, 박정애 ‘탈피’, 안춘자 ‘오솔길에 서다’, 이경화 ‘거리의 발화점’, 이신남 ‘詩를 낳다-몽돌을 주우며’, 정영임 ‘목련나무 눈뜰 때’, 정의현 ‘까치 소리’, 조정화 ‘꽃밥’, 주미화 ‘유리벽’, 최은주 ‘전나무 숲에서’, 최종분 ‘풀꽃의 기도’, 허문화 ‘6월, 양산장’, 황선미 ‘교실’ 등 시인 19명의 작품 51편을 실었다.

아울러, 구추영 ‘로또’, 현강 김영희 ‘말 한마디’, 김영희(상북) ‘순지르기’, 박위숙 ‘대리엄마’, 박정숙 ‘숲애서’, 오명주 ‘추억 속으로’, 이종락 ‘꽃, 피다’, 정영숙 ‘부추를 다듬으며’, 허정숙 ‘사량도에서’ 등 수필가 8명의 수필 17편을 수록했다. 김호준 소설 ‘나만의 축제’와 강정이 시집 ‘어제와 오늘 사이 신호등이 있나요’를 리뷰한 김순아의 ‘다중 우주를 횡단하는 물의 언어’도 함께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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