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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지역 제조산업 도약 원년으로”… 양산시, 미래산업 혁신성장 전략회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2/15 10:27 수정 2023.12.15 10:27
지역 산업 육성전략ㆍ실행 과제 담은 ‘종합계획’ 발표
자동차ㆍ조선ㆍ항공기 신소재 등 6대 전략산업 제시
계획 구체화 과정 거쳐 내년부터 본격 사업화 추진

2023년 미래산업 혁신성장 전략회의 모습. [양산시 제공]

 

양산지역 산업이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한 가운데 양산시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지역 산업 육성전략과 실행 과제를 담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양산시는 14일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2023년 미래산업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열고 제조산업 산ㆍ학ㆍ연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공유하며 실행전략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전략회의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발맞춰 양산지역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두 차례 개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회의를 열었다.

양산시가 발표한 종합계획은 지난해 제정한 <양산시 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처음 수립한 중ㆍ장기 계획으로,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했으며, 양산지역 산업 현황 진단을 바탕으로 한 전략산업 분야 도출과 앞으로 5년간 양산시가 추진할 제조산업 분야 핵심 과제 등이 주요 내용이다.

종합계획 내용을 살펴보면 향후 비전을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 글로벌 혁신리더, 양산시’로 제시하면서 주력 산업 구조고도화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이라는 관점에서 양산시가 중심이 돼 주변을 아우르는 6대 전략산업으로 ▶자동차ㆍ조선ㆍ항공기 부품소재(신소재) ▶자동차 부품 ▶지능형 기계(로봇, ICT 융합) ▶에너지신산업(ESS) ▶바이오헬스(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정밀의료) ▶물류시스템(온라인 상거래)을 꼽았다.

아울러, 10개의 세부 사업은 ▶산업고도화 전략형으로 우주ㆍ항공 신소재, 탄성 소재,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 관련 3개 사업 ▶신성장산업 육성형으로 첨단 제조 기반, AI팩토리, 스마트팜, 스마트물류 관련 4개 사업 ▶기존 산업과 신산업 모두와 높은 관련성이 있는 복합형으로는 바이오헬스, 친환경 에너지 소재ㆍ부품, 그린 선박 관련 3개 사업이다.

양산시는 내년부터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세부 사업을 연구기관과 협력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 등 구체화 과정을 거쳐 경남도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 미래산업 혁신성장 전략회의 모습. [양산시 제공]

한편, 양산시는 올해 정부 건전재정 기조 속에도 지역 산업생태계 확장을 지원하는 인프라 사업 2건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국ㆍ도비 23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부 공모는 사업 기간이 3~5년 정도로 안정적인 국ㆍ도비 확보와 함께 지역 기업을 지원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공모 선정된 사업 2건은 양산시가 그동안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개방형 혁신생태계 역량을 강화할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는 평가다.

양산시는 이들 사업 확보로 가산일반산업단지에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산업 생태계 활성화’(2023~2025년, 총사업비 298억원)를 추진해 미래차 부품 자원순환 분야를 특화ㆍ육성하고, 유치가 확정된 한국광기술원과 협업해 ‘광섬유 기반 고정밀 계측센서 개발과 실용화 기반 구축’(2023~27년, 총사업비 143억원)을 추진해 지역 내 고부가가치 융합 신산업을 창출할 계획이다.

나동연 시장은 “양산의 주력 산업이 저성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시정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2024년을 양산 제조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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