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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한눈에 살펴보는 한일 도예 작품 비교와 이해… 제2회 법기도자 국제공모 초대전시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2/15 10:52 수정 2023.12.15 10:52
12월 20일부터 나흘간 양산시립박물관 기획전시설
조선 사기장 후손 등 한일 유명작가 작품 선보여

‘제2회 법기도자 국제공모 초대전시전’ 포스터. [(사)법기도자 제공]

 

‘제2회 법기도자 국제공모 초대전시전’이 12월 20일부터 23일까지 양산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사)법기도자가 주최ㆍ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가사적 제100호인 법기리 요지 부흥을 목적으로, 한국과 일본 두 나라 도예 작품을 비교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회에는 조선 사기장 후손 등 한국화 일본 유명작가가 참여하며, 국제공모 수상작 18점과 초청작가 작품 22점을 비롯해 법기리 요지 출토 사금파리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사쓰마야키, 다카토리야키, 하기야키, 아리타야키 등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사기장 후손들 작품과 430여년 전 생산한 법기리 요지 생산품의 연관성을 찾아 볼 수도 있다. 아울러, 비젠야키와 아사히야키 등 일본 작가들 작품도 전시하며, 국내 초청작가 작품 가운데서는 전통도예 선구자로 유명한 고 신정희 선생 유고작이 주목받는다.

신한균 (사)법기도자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임진왜란 때 끌려간 조선 사기장 계보를 잇는 도예가들 작품이 많아 한일 두 나라 작품을 한눈에 비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법기도자가 일본에 수출된 조선 최고 상품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국제공모전은 법기도자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양국 예술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재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개막식은 12월 20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일본 교토에 있는 노무라 미술관의 타니 아키라(谷晃) 관장과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가 현재 일본 도자기 초석이 된 사쓰마야키의 14대 심수관 선생(대한민국 주일 명예총영사)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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