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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부산대병원, 국내 최초 가루약 자동조제로봇 도입..
사회

양산부산대병원, 국내 최초 가루약 자동조제로봇 도입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2/18 13:26 수정 2023.12.18 13:26
최첨단 자동화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가루약 조제

약제부 직원이 가루약 자동조제로봇(Mini-Dimero)을 작동하는 모습.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가루약 자동조제로봇을 도입해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정확한 약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에 따르면 2019년 11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일본의료약학회 연회에서 유야마(Yuyama)에 협력을 요청, 유야마 본사 기술자가 장기간 양산부산대병원에 상주하면서 한국형 모델을 개발해 4년 만에 국내 최초이자 더불어 유야마가 다른 국가로 수출한 최초 사례로 ‘Mini-Dimero’ 가루약 자동조제로봇을 도입했다.

가루약 자동조제로봇은 의약품 선택과 칭량, 분포 과정 모두를 자동화해 가루약을 조제하는 장비다. 가루약을 더욱 안전하고 신속하게 조제할 수 있으며, 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으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조제자를 보호할 수 있다.

그동안 양산부산대병원은 부산대어린이병원과 영남권역재활병원이 함께 있어 가루약 복용 환자가 많으며, 가루약 조제를 위해서는 조제 대기 시간이 길어 가루약을 처방받는 환자들 어려움이 많았다.

13일 열린 가루약 자동조제로봇 가동식.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황은정 약제부장은 “자동조제로봇은 자동화된 기능을 통해 가루약 조제 과정에서 오류와 실수를 최소화하며, 조제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며 “약사 업무를 조제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전환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더 질 높은 약제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13일, 중앙 로비 외래약국 앞에서 이상돈 병원장과 황은정 약제부장, 마츠시타 료 유야마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루약 자동조제로봇 가동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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