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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산시, 특수기능 소재 국제시험인증센터 구축… 제조산업 ‘초격차 기술 확보’ 시동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3/12/27 11:19 수정 2023.12.27 11:19
우주항공ㆍ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 개발ㆍ실증 지원사업 국비 확보
지역 기업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지원, 국내 관련 기업 투자유치 적극 추진

국제시험인증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양산산단혁신지원센터. [양산시민신문 자료]

 

우주항공ㆍ방산용 실란트 소재 초격차 기술 개발과 실증 지원사업이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되면서 주력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고도화에 시동을 건다.

이 사업은 고무ㆍ화학제품 제조업 분야 고성능ㆍ친환경 소재 국제시험인증센터를 유산동에 있는 양산산단혁신지원센터에 구축하고, 센터를 기반으로 관련 기업의 실란트 소재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250억원과 도비 15억원, 시비 35억원 등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하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고기능 항공용 실란트는 항공기 연료탱크 보호, 부품 접합면과 패스너 장착부 기밀 유지, 습기와 유체 침투에 의한 부식 방지를 위해 사용하는 소재다. 가혹한 환경에서 항공기 내구성과 안정성 확보에 필수적인데, 기술 이전이 제한돼 해외 의존도가 높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우주항공ㆍ방산산업과 연계해 특수기능 소재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국산화는 물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양산지역 제조업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무ㆍ화학제품 제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사업으로 국제시험인증센터가 양산산단혁신지원센터에 구축되면 양산시에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 이어 우리나라 3대 비영리 시험연구기관이 모두 들어서게 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올해 산업혁신 인프라 분야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연이은 큰 성과로, 앞으로 이러한 인프라가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기업이 한층 더 성장하고 도약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 유수 관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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