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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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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낙동강 기적 이루겠다”… 경남ㆍ부산 6개 지자체 ‘낙동강협의회’ 출범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1/11 16:34 수정 2024.01.11 16:34
낙동강협의체에서 법정 기구인 행정협의회로 전환
전담 사무인력ㆍ예산 갖춰 공동 사업 추진력 강화
공동 기자회견에서 비전 제시, 6개 주요 현안 설명

손 맞잡은 낙동강협의회 6개 지자체장. [양산시 제공]

 

낙동강권역 경남ㆍ부산 6개 지자체가 모여 낙동강협의회 출범과 함께 ‘낙동강의 기적’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부산 북구와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 등 6개 지자체는 낙동강권역 공동 번영을 위해 2022년 10월 낙동강협의체 출범시켰다. 이후 지난해 12월 전담 사무인력과 예산을 갖춘 법정 기구인 ‘낙동강협의회’로 전환하고, 11일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신년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초대 협의회장을 맡은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홍태용 김해시장과 오태원 북구청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을 비롯한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낙동강협의회 비전을 제시하고, 올해 낙동강 주요 현안을 발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낙동강권역에 사람과 산업이 모이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낙동강협의회는 공동 번영의 낙동강 시대를 열어가는 과업 수행을 더욱 체계화하고, 효과 극대화를 창출하고자 법정 공식 행정협의회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은 인간 삶의 현장에 항상 있었고,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ㆍ발전하면서 여전히 사람과 함께하고 있다”며 “깨끗한 수질로 사람으로부터 외면받는 강이 아닌, 강과 사람, 자연과 문화의 공존을 지향하는 낙동강 시대를 향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초대 협의회장인 나동연 양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이어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브리핑에 나서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 문화재구역 조정(해제)과 낙동강 하천기본계획 지구지정 변경 등 낙동강권역 규제 개선 ▶다대소각장 부지 내 문화복합휴양시설, 명지오션시티와 신호동을 잇는 수상 워크웨이 조성 등 낙동강변 생활체육 저변 확대 ▶을숙도 국가도시공원, 원동습지 국가 습지보호구역,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등 낙동강변 힐링문화ㆍ관광 확대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대저ㆍ엄궁ㆍ장낙대교 등 낙동강 횡단도로,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건설 등 낙동강권역 접근성 개선’ ▶낙동강변 생태성 강화 ▶2024년 낙동강협의회 공동 사업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한편, 낙동강권역 공동 번영을 위한 개발 청사진과 함께 주요 문제로 꼽히는 깨끗한 물 문제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우선 올해부터 부산시와 함께 예산을 편성해 지방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여름철 녹조 발생에도 선제 대응해 안전한 물 공급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류시설 설치, 소하천 정비, 비점오염 저감 등 초기 빗물 대응을 통한 낙동강 자정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역과 지형 특성을 반영한 수생벨트 조성을 통해 생태하천 복원과 건강한 수생태환경 조성 등 지속적인 수질 개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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