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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황폐해진 혈수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2025년 상반..
행정

황폐해진 혈수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2025년 상반기 준공 목표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1/22 14:12 수정 2024.01.22 14:12
사업비 78억원 들여 공사 착수
1.4km 구간 친환경 공간 변신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앞둔 혈수천 모습. [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소주동 백동저수지에서 회야강으로 이어지는 혈수천 1.4km 구간에 대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혈수천은 상류에 있는 백동저수지를 통해 1945년부터 농업용수를 공급할 정도로 이 일대가 대규모 농경지로 활용됐으나, 1980년대 이후 급속한 도시화로 소규모 공장이 난립하면서 기존 취락지는 낙후하고 하천환경은 황폐해졌다. 

양산시는 2018년 혈수천 수생태계 복원계획을 수립하고, 이듬해 환경부로부터 생태하천 복원사업 대상지로 지정받았다. 이후 2019년부터 기본ㆍ실시설계 수립에 착수했으나 계획 단계에서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 경남도 등 관계기관 협의와 사전설계검토, 생태복원 심의를 거치면서 하천기본계획과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술지침에 부합하도록 설계안을 변경해 사업이 다소 지연됐지만, 지난해 7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12월에 공사업체를 선정했다.

양산시는 사업비 78억을 들여 직강화된 하천을 정비해 아름다운 친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할 방침으로. 주민이나 방문객이 생태하천에 쉽게 접근하도록 생태탐방로를 연결하고, 생태여울과 하반림(하천식물대) 등 생물 서식처를 조성해 혈수천을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양산시는 “겨울철이 끝나는 대로 공사에 본격 착수해 2025년 6월 전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사 중 생태 서식환경 모니터링과 준공 후에도 점검을 통해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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