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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세계적 조각가 문신과 업무협약… 양산시립미술관 ..
문화

양산시, 세계적 조각가 문신과 업무협약…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탄력 기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2/02 15:30 수정 2024.02.02 15:30

양산시와 조각가 문신측이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해 양산시가 조각가 문신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2일 열린 협약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조각가 문신 배우자인 동양화가 최성숙 씨가 참석했다. 최 씨는 문신 사후 작품을 관리하며,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명예관장과 숙명여대 문신미술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협약서에는 ▶양산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미술작품 기증과 대여 등 소장품 확보 지원 ▶소장품 전시와 상호 교류 등 내용을 담았다.

1995년 타계한 예술가 문신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조각가다. 프랑스 파리시립미술관은 문신을 영국의 헨리 무어, 미국의 알렉산더 콜더와 함께 세계 3대 거장으로 꼽으며, 1992년 초대전을 열기도 했다.

나동연 시장은 “문신 선생 작품은 태양과 우주, 생명을 담고 있으며, 새해 첫 해돋이를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천성산을 품은 양산시가 문신 선생 대표작인 13m 높이 조각 ‘태양의 인간’과 연결되고, 시립미술관이 건립될 부지는 낙동강 인근으로 강물의 생명과 맞닿아 있다”며 “여러모로 우리 시에서 준비 중인 시립미술관 건립이 문신 선생 예술혼과 함께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해 업무협약을 맺게 됐고, 문신 선생 작품을 우리 시민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통 큰 기증 의사 밝혀주신 데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부산대학교 유휴부지에 계획한 문화예술의 전당에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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