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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재영 예비후보, 상습 추행 의혹 양산시의원 사퇴 요구..
정치

이재영 예비후보, 상습 추행 의혹 양산시의원 사퇴 요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4/02/05 11:59 수정 2024.02.05 13:10

이재영 예비후보가 여직원 상습 추행 의혹을 받는 양산시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재영 예비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양산시 갑 선거구 예비후보가 여직원 상습 추행 의혹을 받는 양산시의원 사퇴와 양산시의회의 빠른 대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5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더는 양산시민 안위를 맡겨둘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해당 의원은 피해자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고 하루빨리 시의원직을 내려놓아라”고 촉구했다.

그는 “피해자가 내 딸이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며 “해당 의원은 자신의 지위를 악용했다는 점, 여성친화도시 양산에서 여성 인권을 짓밟았다는 점, 공직자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건이 전국에 알려져 양산시민 전체 품위를 떨어뜨려 놓고도 사과는커녕 반성도 하지 않고 있다”며 “사건이 알려지자마자 해당 의원은 사과도, 사퇴도 아닌 ‘탈당’을 먼저 했다. 그야말로 파렴치한 대처”라고 꼬집었다.

이어 양산시의회를 향해서도 “오늘 윤리특별위원회 1차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늦어도 한참을 늦었다”며 “시간을 끄는 행위는 명백한 2차 가해”라고 질타했다.

한편, 양산시의회는 해당 의원을 제외한 여야 시의원 18명이 징계요구서를 제출, 지난달 29일 본회의를 열어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결정했다. 의결 내용에 따라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민간인으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사건 당사자에게 받은 소명자료를 바탕으로 5일 첫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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