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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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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양산시의회, 역대 첫 윤리특위 연다… ‘여직원 추행 의혹 의원’ 징계 절차 착수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24/01/29 14:49 수정 2024.01.29 16:38
해당 의원 제외 18명 전원 징계요구서 제출
심사 통해 징계 수위 정하고 본회의서 의결
민주당 경남여성의원단, 제명 촉구 기자회견

양산시의회가 여직원 상습 추행 의혹 시의원 징계 절차 진행을 위한 윤리특위 회부를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했다. [양산시의회 제공]

 

양산시의회가 여직원 상습 추행 의혹을 받는 의원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 위해 역대 첫 윤리특별위원회를 연다. 29일 긴급 소집한 제197회 임시회에서 A 의원 징계를 위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위한 회의를 진행한 것.


앞서 22일 A 의원을 제외한 시의원 18명 전원이 해당 의원 징계요구서를 의회사무국에 제출했고, 의장은 이들 요구에 따라 본회의를 소집했다.

의결 내용에 따라 윤리특별위원회는 학계, 언론계, 법조계 등 민간인으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해 2월 5일 첫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 과정에 따라 최소 5~6회차 회의를 통해 해당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 뒤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한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의원단이 기자회견을 통해 A 의원 제명을 촉구했다. [엄아현 기자]

한편,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여성의원단은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원 제명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해당 의혹이 일어나자 즉시 ‘논평’과 ‘여성위원회 기자회견’을 통해 A 의원 사과와 자진사퇴, 양산시의회 제명 등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 신분으로 여성 공무원에게 치욕스러운 짓을 저지르고도 피해자는 물론, 실망을 넘어 자괴감에 빠져있는 양산시민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한마디 없었다”며 “같은 의원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 저희가 부끄럽다 못해 치가 떨리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양산시의회를 향해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나? 혹시 제 식구 감싸고 계신 거냐?”고 질타하며 “그렇지 않다면 하루빨리 윤리특위를 열어 A 의원을 제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양산시의회는 피해자 심신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수립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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