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동면 석금산중학교 신설 확정… 2027년 3월 개교 예정..
교육

동면 석금산중학교 신설 확정… 2027년 3월 개교 예정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2/27 15:13 수정 2024.02.27 15:13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19개 학급 504명 규모로 설립

석금산중학교 예정지와 인근 학교 현황. [경남도교육청 제공]

 

동면 석ㆍ금산지역 주민 숙원이던 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경남도교육청과 양산시에 따르면 (가칭)석금산중학교 학교시설복합화사업이 22일 경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실상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석금산중학교는 학교복합시설 방식 신설로 지난해 9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같은 해 11월 경남도교육청 자제 투자심사에서 신설안이 통과됐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학교복합시설에 관한 경남도 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석금산중학교는 동면 금산리 1452-1번지에 특수학급 1개를 포함한 19개 학급에 학생 수 504명 규모로 2027년 3월 문을 연다. 학교복합시설은 사업비 60억원, 연면적 1천100㎡, 2층 규모다. 1층은 주민 편의를 위한 필로티형 주차장을, 2층은 청소년을 위한 활동존과 창의존, 스터디존, 휴식존으로 구성한 ‘학생들이 놀며 쉬며 배우는 커뮤니티 공간’인 미래인재센터가 들어선다. 옥상층에는 유소년 전용 풋살장을 조성한다. 학교복합시설은 중학교 개교 시기에 맞춰 완공 예정이다.

현재 동면 석ㆍ금산지역에는 초등학교 3곳이 있으며, 해마다 졸업생 400여명을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중학교는 금오초중통합학교가 유일한 실정으로, 수용 인원이 7개 학급에 불과해 해마다 200여명이 멀리 떨어진 중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이유로 중학교 설립을 향한 목소리가 높았지만, 19개 학교군 내 중학생 분산 배치가 가능해 중학교 신설이 난항을 겪었다. 여기에 설립 비용 문제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로 학교 신설에 진척이 없었으나, 지난해 4월 교육부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이 개정되면서 물꼬를 텄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이 학교시설복합화 등 학교 설립을 추진할 때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지 않아도 되면서 경남도교육청과 양산시가 신속한 협의로 ‘(가칭)석금산중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고, 이어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학교를 신설에 급물살을 탔다.

이종부 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투자심사가 최종 통과해 석금산중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석금산지역 과밀문제와 원거리 통학생 불편을 이른 시일 안에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