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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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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혁준 경남도의원 “국도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에 경남도가 적극 나서야”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3/05 15:59 수정 2024.03.05 15:59
도정질문 나서 “만성 차량정체로 주민 불편” 주장
사적 100호 법기리 요지 체계적 보존ㆍ관리 요구
양산특성화고, 지역 산업체 연계ㆍ기숙사 건립 주문

도정질문에 나선 권혁준 경남도의원. [경남도의회 제공]

 

권혁준 경남도의원(국민의힘, 동면ㆍ양주)이 4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1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에 나서 만성적인 차량정체로 주민이 큰 불편을 겪는 국도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과 경남도 문화유산인 법기리 요지 사적 관리와 복원,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마련에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양산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간선도로인 국도35호선은 하루 평균 7천500대 이상 차량이 통과하지만, 인근에 우회도로가 없는 데다 주변 산업단지와 신도시 조성에 따른 대규모 입주민 등으로 교통체증은 더욱 가중되고 있어 대체 우회도로 개설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

권 의원은 “국도35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하고자 하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라며 “도로는 단순히 차량을 움직이게 하는 게 아닌, 도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경남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이와 함께 조선시대 백자 도자기 가마터인 법기리 요지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00호로 지정됐지만, 제대로 된 정밀조사와 발굴 없이 수십 년간 방치됐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더 체계적인 정비와 보존ㆍ관리를 통해 경남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역사적ㆍ문화적 가치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양산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민 통행 편의를 위해서는 국도35호선 대체 우회도로 사업은 꼭 필요하다”며 “경남도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기리 요지 관련해서는 “내년 법기리 요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이를 바탕으로 법기리 요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보존ㆍ관리해 경남도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지켜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권 의원은 경남도교육청을 상대로 2025년 3월 개교를 앞둔 양산특성화고등학교의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권 의원은 “지역민 염원으로 10여년 만에 개교를 앞둔 양산특성화고 전공학과는 양산과 경남 주력산업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는 충분하지만, 당장 고등학교 졸업생이 취업해야 하는 3년 뒤를 내다봤을 때는 지역 산업체와 현실적 연계성이 부족해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특성화고 개교 이후 해마다 다른 지역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학생들을 구제하고, 해당 지역으로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 교육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기숙사 건립 계획이 무산됐다”며 “장거리 통학 학생 불편함과 학생들 교육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향후 기숙사 설립에 대한 적극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은 “특성화고 개교 후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역 산업체와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숙사 설립의 경우 신입생들 거주지 분석 후 추후 기숙사를 증축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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