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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하수처리장 악취 저감 위해 방류수로 개량 착수..
행정

양산하수처리장 악취 저감 위해 방류수로 개량 착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3/15 09:52 수정 2024.03.15 09:52

양산하수처리장 방류수로 개량사업 설명회. [양산시 제공]

 

양산수질정화공원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해소하기 위해 양산시가 양산하수처리장 방류수로 개량에 나선다.

인근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방류수가 마을 앞 수로를 통해 양산천으로 흘러가면서 물비린내 등으로 계속해서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에 2021년 일부 구간 방류수로를 이설했으나,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도 개선 요구가 이어지면서 양산시가 사업비 6억8천만원을 확보해 길이 90m, 직경 1천800mm 방류수로 개량사업에 3월 착공한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13일 수질정화공원 주변지역 환경모니터로 활동하는 주민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하수처리장 냄새 관련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추진 경과와 방류수로 개량사업을 설명했다.

양산시는 그동안 양산하수처리장 악취 저감을 위해 냄새 확산 방지시설과 탈취시설, 건조시설을 설치했고,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악취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포집배관 내 수돗물을 이용한 포그시스템을 자체 도입ㆍ운영하면서 악취 민원 해소에 힘쓰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탈수기와 그 부속 시설인 밀폐형 컨베이어, 모노펌프 등을 교체해 탈수 과정에서 냄새 발생을 사전에 제거하고, 하수처리시설 악취기술진단에 착수하는 등 주변지역 냄새 발생 인자를 발굴ㆍ차단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김지욱 하수과장은 “방류수로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하수처리장 방류수가 양산천으로 관로를 통해 직접 방류돼 인근 마을 냄새 민원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수처리장 주변지역에 냄새로 인한 민원이 없도록 냄새 관련 시설 진단과 주민 의견을 청취해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주변지역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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