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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김두관 후보 현수막 무단 철거… 경찰 수사 착수..
정치

김두관 후보 현수막 무단 철거… 경찰 수사 착수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4/05 13:33 수정 2024.04.05 15:54
김태호 후보측 “현수막 무단 철거와 관련 없어”

김두관 후보측이 설치한 현수막. [김두관 후보 제공]

 

평산동에 설치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현수막이 무단 철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두관 후보측에 따르면 4일 밤 9시 28분 평산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사거리에 ‘못살겠다 심판하자’ 현수막을 설치했으나, 몇 시간 뒤인 5일 0시 43분 현수막이 철거된 상태로 발견됐다. 대신 그 자리에는 붉은색 ‘국민이 승리하는 사전투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김두관 후보측은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확인했다.

김두관 후보 현수막이 무단 철거된 자리에 설치된 현수막. [김두관 후보 제공]

김두관 후보 선대위 백왕순 대변인은 “누군가 김두관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비열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며 “김두관 후보 선거를 방해하고, 국민 알 권리를 침해한 범죄자는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이 법에 의한 벽보ㆍ현수막 기타 선전시설 작성ㆍ게시ㆍ첩부 또는 설치를 방해하거나 이를 훼손ㆍ철거한 자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김두관 후보 현수막 아래 설치된 붉은색 현수막. [김태호 후보 제공]

 

한편, 김두관 후보와 경쟁 중인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측은 민주당 현수막 무단 철거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호 후보측은 붉은색 현수막에 대해 민주당 현수막이 철거된 뒤 설치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 현수막 아래에 설치된 사진을 공개하며 현수막 무단 철거 연관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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