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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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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과 공간’ 주제 춘계 학술대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4/09 10:35 수정 2024.04.09 10:37
4월 13일 통도사 성보박물관 문화센터

불교미술사학회 춘계 학술대회 초청장. [불교미술사학회 제공]

 

불교미술사학회가 ‘불교미술과 공간’을 주제로 2024 춘계 학술대회를 연다. 4월 13일 오전 10시부터 통도사 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펼쳐지는 학술대회에는 국내 연구자 7명의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발표자와 발표 주제는 ▶김동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주무관의 ‘신라 왕경 사찰의 공간분포 패턴 분석’ ▶조현이 동국대학교박물관 전임연구원의 ‘고려ㆍ조선시대 의례공간에 따른 등촉구의 변화’ ▶허형욱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의 ‘고려시대 사면불상 도상의 특징’ ▶박광헌 대구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의 ‘한국 사찰의 佛經(불경) 보존 공간과 의의- 책판 다량 소장 전통 板殿(판전)을 중심으로’ ▶조태건 불교문화재연구소 유적팀장의 ‘잊혀진 공간 김천 쌍계사의 조선후기 불상 연구’ ▶오호석 석주선기념박물관 학예연구사의 ‘遼塔(요탑) 사리장엄 공간의 현황과 특성’ ▶도윤수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문화유산팀장의 ‘한국 사찰의 선승양당을 통한 승가공간 연구’다.

불교미술사학회장이자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인 진응 스님은 “이번 학회는 ‘불교미술과 공간’이라는 주제로 전통 사찰 공간에 대해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준비했다”며 “우리 가슴 속에 텅 빈 공간을 어떻게 채워 가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지민 불교미술사학회 위원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신앙 공간에서 건축, 불상, 불화, 불구 등이 어떤 도상체계를 이루며 공존하고 예경(禮敬)됐는지 살펴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기존 불교미술사 연구에서 집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았던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찰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1년 창립한 불교미술사학회는 영축총림 통도사와 성보박물관을 기반으로, 한국 불교미술사 관련 회화ㆍ조각ㆍ건축ㆍ공예ㆍ보존수복 등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왔다. 해마다 두 차례 학술대회와 불교미술 전문 학술논문집 ‘불교미술사학’을 발행하며, 현재까지 총 41회 학술대회 개최와 37집 학술지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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