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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D-1 ‘정권 심판’ 대 ‘양산 발전’… 양당, 막바지 유권자 표심 호소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4/09 13:54 수정 2024.04.09 13:58
민주 “총선이야말로 윤석열 정권 평가하는 중간선거”
국힘 “정권 심판 주장에 양산 발전마저 묻혀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김두관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 합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엄아현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정권 심판’을, 국민의힘 후보들은 ‘양산 발전’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했다.

민주당 양산시 갑 이재영 후보와 양산시 을 김두관 후보는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영 후보는 “양산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두 명, 합해서 6선, 이미 24년을 국회의원을 했던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지역 정치색에 기대 보신하며 자리를 지켜온 분들이며, 국가적 예의를 제시하거나 고민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윤영석 후보가 평산마을 유세 중 한 발언을 거론하며 “자신의 득표를 위해서라면 보수와 진보로 갈라치기를 서슴지 않는 국민의힘이 이제는 인간성을 저버린 폭언조차 국민 목소리라는 거짓말로 현혹하고 있다”며 “이게 국민의 목소리라니, 사과인지 협박인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김두관 후보는 “미국처럼 대통령을 연임할 수 있다면, 윤 대통령이 두 번째 출마할 때 심판하면 되지만, 단임제에서 총선이야말로 정권을 평가하는 중간선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민주당 경제전문가 이재영을 기억해 달라”며 “대외경제연구원장을 지낸 식견 있는 경제일꾼이자 국가 경제에 대해 누구보다 탁월한 비전이 있는 재목”이라고 이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와 함께 자신도 “30년간 한결같이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깃발로 지역을 살리기 위해 달려 왔다”며 “이재영과 김두관을 한꺼번에 국회로 보내 자랑스러운 양산을 대표할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6일 국민의힘 윤영석, 김태호 후보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한 남부시장 합동 유세 현장. [윤영석 후보 제공]

한편, 국민의힘 양산시 갑 윤영석 후보는 9일 아침 인사에 나서며 SNS를 통해 “양산시민 여러분께서 큰 힘을 보태주실 때마다 저 윤영석은 시민 여러분이 간절히 원하시는 일들, 제가 고군분투해 양산을 위해 이뤄내야 할 일들을 곱씹고 곱씹으며 그 일을 반드시 이뤄 내리라 다짐한다”며 “대한민국 가장 살기 좋은 양산, 우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자랑스러운 양산이 되도록 뛰고 또 뛰겠다”고 밝혔다.

평산마을 발언에 대해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본인 잘못으로 무너져 있는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 애쓰는 자신의 후임 대통령을 마음으로라도 조용히 응원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했던 발언”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의 정치적 공격과 관계없이 저는 묵묵하게 굳건히 양산시민 곁으로 들어가 오직 양산 발전과 오직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양산시 을 김태호 후보는 8일 SNS를 통해 발표한 ‘양산시민께 드리는 간곡한 호소문’에서 “저희가 잘하지 못해서 회초리를 들고 싶은 마음도 있으신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개인 비리로 재판받는 사람들이 200석을 운운하고 있다. 나라가 위태롭다”고 읍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정권 심판 주장에 양산 발전마저 묻혀선 안 된다”며 “중앙정부, 경남도, 양산시와 강력한 원팀을 이뤄서 양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되기에 양산 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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