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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시 문 연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무슬림 최대 축제로 ‘활기’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4/15 13:39 수정 2024.04.15 13:39

감사장을 받은 외국인근로자 리더들.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기존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폐쇄된 뒤 다시 문을 연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가 14일 무슬림 최대 축제인 ‘이드 알 피트르’를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주최로 열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드 알 피트르는 전 세계 이슬람 문화권에서 금식 기간인 라마단(Ramadan)이 무사히 끝난 것을 신에게 감사하고 축하하는 축제다. 이날 방글라데시 공동체 리더들과 회원 120여명은 전통 옷을 입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라마단을 잘 지킨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공동체를 구성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지역 산업 한 축을 담당하는 외국인근로자 리더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건강을 위한 방진마스크를 지원했다.

유경혜 센터장은 “센터가 다시 문을 열어 이렇게 외국인근로자와 방글라데시 축제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특히, 라마단 기간에도 일요일마다 센터에 나와 간식 지원 봉사활동을 하는 압둘 씨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리더인 시라줄 씨는 “방글라데시 명절을 무사히 준비하도록 도와주고 감사장과 방진마스크를 줘서 즐거운 마음으로 한국생활을 이어 갈 수 있겠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센터가 다시 생겨 먼저 입국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한국생활 적응 교육을 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좋은 시간을 마련해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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