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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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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70년 만에 받은 충무무공훈장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4/15 15:45 수정 2024.04.15 15:45
6.25전쟁에서 공 세운 고 김의근 님 유족에 전달

고 김의근 님 충무무공훈장 전수식. [양산시 제공]

 

6.25전쟁에서 공을 세운 고(故) 김의근 님에게 충무무공훈장과 훈장증이 전달됐다. 훈장 수여가 결정된 지 70년 만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1952년부터 1955년까지 육군 제20사단 60연대에서 군 복무를 한 고 김의근 님은 전쟁 당시 전공으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전시 긴박한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했다. 그러다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으로 아들인 김태호 씨에게 15일 전달했다.

훈장을 대신 받은 김태호 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40년이 지난 데다가 군대 시절 전공에 대해서는 기억도 없는데 이렇게 나라에서 직접 아버지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며 “얼마 전 해군 소위로 임관한 아들이 함께 왔는데, 할아버지를 비롯한 선배 전우들의 헌신으로 지켜낸 나라를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고 김의근 님 무공훈장을 유족에게 전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특히. 해군 소위로 임관해 조국 수호에 앞장서는 손자가 함께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전수식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 명예를 드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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