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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사물인터넷 기술로 중ㆍ장년 고독사 예방한다..
행정

양산시, 사물인터넷 기술로 중ㆍ장년 고독사 예방한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4/19 13:28 수정 2024.04.19 13:31
스마트 돌봄 플러그, 안심앱 사업 효과 ‘톡톡’

양산시 안심앱 홍보문. [양산시 제공]

 

1인 가구 중심 가족구조 변화와 불황ㆍ이혼ㆍ실직 등 사회 구조적 문제로 인한 중ㆍ장년층 고립ㆍ단절이 심화하는 가운데 양산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추진하는 중ㆍ장년 고독사 예방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도입한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이 시행 4년을 맞았다. 이는 멀티탭 형태로 대상자 가정 TV와 전자레인지 등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플러그를 연결해 사물인터넷(IoT)이 전력량이나 조도를 감지, 일정 시간(24시간~50시간) 변화가 없으면 관제센터로 위험신호를 전달하는 장치다.

현재 중ㆍ장년 1인 가구 160곳에 설치를 지원 중이며, 관제센터에서는 모든 대상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으로 위험신호를 감지해 전화와 방문 등을 통해 경찰(소방) 연계, 병원 응급 후송 등 대상자별 상황에 맞는 긴급조치로 고독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상황을 방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산시는 ‘안심앱’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심앱은 일정 시간(최소 12시간)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감지해 안전을 확인하며, 위기상황을 감지하면 등록한 연락처로 알림 문자를 송신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앱을 설치해 가족 또는 지인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양산시는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ㆍ장년 1인 가구는 공공이나 이웃이 위기 징후를 발견하기 어렵고, 주변에서 위기 징후를 발견하더라도 사생활 침해 등을 우려해 단순 의심만으로 신고하기를 꺼린다는 점에 주목했다.

IoT 기술을 활용 사용하면 1인 가구 일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해 고독사를 예방할 뿐 아니라, 개개인별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할 수 있어 더욱 촘촘한 관리가 가능하다.

한편, 양산시는 기존 서비스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신속 발굴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발굴 채널 구축, 고독사 고위험군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긴급조치가 가능한 반려로봇 설치 등 신규 사업을 올해 상반기 내 추가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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