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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출신 항일사회독립운동가 ‘전병건’의 삶과 사상 알린다..
문화

양산 출신 항일사회독립운동가 ‘전병건’의 삶과 사상 알린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24/04/24 09:49 수정 2024.04.24 09:49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최 학술발표회
4월 26일 오후 3시 양산시립독립기념관 2층 강당

제105주년 양산독립만세운동 기념 학술발표회 책자 표지.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양산 출신 항일사회독립운동가 전병건의 삶과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발표회가 열린다.

‘제105주년 양산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해 4월 26일 오후 3시 양산시립독립기념관 2층 강당에서 열리는 학술발표회는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부와 양산시, 양산시의회가 후원한다.

독립운동가 전병건은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해방 이후 양산군 인민위원장 등 좌익활동을 했던 행적 탓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으나, 양산지역 독립운동사를 들춰보면 곳곳에 전병건이 등장한다. 전병건을 빼놓고 양산지역 사회운동과 농민운동, 나아가 독립운동을 거론하기란 불가능할 정도다. 엄주태와 함께 양산읍 만세운동을 주동했으며, 청년운동과 신간회 활동, 양산경찰서 습격사건 등 온 삶을 항일사회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학술발표회는 이병길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부설 항일독립운동연구소장이 ‘ 양산 항일사회독립운동가 전병건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발제하고, 김승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사회는 김명관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가 맡는다.

박정수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독립유공자 흔적이 점차 옅어지고 있고, 후손들 증언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며 “이들이 서훈을 받기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기에, 오늘 학술대회는 선열 발자취를 통해 아직 서훈받지 못한 많은 양산 출신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2019년 ‘양산 신평 3.1만세운동 100주년’, 2020년 ‘양산항일독립운동사의 재조명’, 2021년 ‘윤현진 서거 100주년 추모 학술대회’, 2023년 독립기념관 건립 기념 ‘서병희와 김교상의 경남항일의병운동’ 등 학술대회를 주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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