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수변공원 인근 80대 남성 구조 당시 모습. [양산소방서 제공] |
동면 가산수변공원 양산천 지류에서 진흙 펄에 발이 빠져 움직이지 못했던 80대 남성이 양산소방서에 의해 구조됐다.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25분께 “강물 속에 할아버지가 서 있으며, 나오라고 소리쳐도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 도착 당시 해당 남성은 물속에서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서 있었고, 먼저 도착한 구급대원이 수난 구조장비를 휴대해 남성에게 접근해 안전조치를 했다. 이후 도착한 구조대와 협력해 물 밖으로 안전하게 구조했고, 구급대에서 보온 조치를 한 뒤 신속하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장 출동대원은 “구조 당시 수심은 허벅지 정도 높이였지만, 유속이 강해 자칫하면 물살에 휩쓸려 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양산소방서는 “소방대원은 각종 재난과 화재ㆍ구조ㆍ구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시민이 위기에 처한다면 신속히 달려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