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꾸준히 기업 역량을 강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제36회 상공의 날을 맞아 산막공단에 위치한 펜스 제작 전문업체인 두영스텐산업(대표이사 강영만)이 지식경제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두영스텐산업은 2003년 창립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등 도로변과 교량, 화단 등에 스테인리스로 된 펜스를 제작, 설치하는 업체로 실용신안 및 의장등록을 보유할 만큼 기술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체육시설물, 게시판, 버스승강장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두영스텐산업은 지난 2007년 불량품 제로 사업체로 인증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싱글PPM 품질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기술혁신중소기업에 수요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 여파가 지역 제조업 수출업체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경남발전연구원(이하 경발연)이 발표한 '경남 중소제조업의 수출기업 실태와 활성화 과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도내 중소제조업 수출기업들 가운데 67.4%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어려움의 주된 이유로 '수출량 감소'를 손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도내 250개 업체가 응답한 결과이다. 응답한 기업은 김해(44.8%), 양산(21.2%), 창원(17.2%), 사천ㆍ진주(9.6%), 마산(7.2%)의 비율을 보였다. 이들 응답기업을 교차분석한 결과 수출량 감소가 수출기업의 당면 과제로 나타난 것이다.
덕계동에 있는 (주)화성금속 원일봉(58, 사진 오른쪽) 대표이사와 사원 최재진(53, 사진 왼쪽) 씨가 올해 1분기 우수기업인과 모범근로자에 각각 선정됐다. 원 대표는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석유 가스 시추 등과 관련한 특수부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인정받아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지속적인 수출증대를 달성해 양산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직원들의 능력향상과 복지향상을 위한 기숙사 제공, 우수사원 표창, 실적에 따른 성과급 지급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에 노력해 온 점 등도 높이 평가받았다.
제43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시와 양산세관이 모범납세자와 우수공무원 등을 선정, 표창했다. 지난 3일 시는 넥센타이어(주)(대표이사 홍종만)과 화승R&A(대표 손동철), (주)케이프(대표이사 김종호), (주)파카하니핀커넥터(대표 신영학), 송월타올(주)(대표이사 박병대), 삼양화학공업(주)(대표 한영자) 등 6개 업체를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했다. 또 시청 세무과 김영빈 씨를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
.
"어려운 시기에 지역 상공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양산상의가 되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열린 양산상공회의소 의원총회에서 송우산업(주) 박수곤 대표가 참석자 만장일치로 제10대 양산상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취임 이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박 회장을 지난 5일 만났다. 박 회장은 "지역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상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는 말로 입을 열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상의의 역할이 중요하고 또 상의를 대표하는 회장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상의 설립의 기본 이념에 충실해 지역 상공업계가 어려움을 털고 일어설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인재 양성, 평화적 노사관계 추구, 기업규제 관련 애로사항 건의 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양산상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설명이다.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표방해온 양산시가 정작 일자리 창출에는 낮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통계청이 ‘전국 9개 도의 시군별 2008년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중 고용률이 높은 도내 시지역은 사천(60.9%), 밀양(59.1%), 거제(59%), 창원시(57.4%) 순이었으며, 낮은 곳은 마산(51.8%), 진해(51.9%), 양산(53.2%), 통영시(54.6%)순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도내 10개 시 단위 지자체 가운데 양산이 마산, 진해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양산이 ‘고용없는 성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에 대한 계속되는 지원확대 요구에도 은행들의 대출 문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경남지역 예금은행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보다 821억원 늘어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경남은행, 부산은행 등 지방은행이 398억원, 기업은행, 농협 등 특수은행이 843억원 대출을 늘렸지만 시중은행이 대출을 421억원 줄였기 때문이다.
시가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능력 배양과 수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러시아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기로 하고 오는 27일까지 참가 희망 업체를 모집한다. 시가 주관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협조를 받아 파견하는 러시아 무역사절단은 오는 4월 19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노보시비르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을 방문해 수출상담회와 바이어 발굴, 시장조사 등에 나서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참가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시청 경제기업과 팩스(055-392-2309)나 이메일(dwlee22@korea.kr)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경남도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이 지원하는 '2009년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에 참가를 희망하는 연수생을 오는 3월 27일까지 접수한다. 지원자격은 이공계 대졸자 가운데 미취업생으로 197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사람이다.
시가 취약계층의 고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고용촉진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19일 시는 오는 27일까지 실업자, 비진학청소년, 군전역(예정)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장애인, 농어민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두 35명을 선발하며, 6개 기관 5개 업종에 대한 기술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교육 기관과 내용은 덕계컴퓨터학원(사무자동화), 웅상요리직업전문학교(한ㆍ양식 조리기능), 양산간호조무사학원(간호조무사), 양산평생교육원(미술심리치료), 양산컴퓨터학원(사무자동화), 명성요리직업전문학교(제과ㆍ제빵) 등이다.
.
양산지역 산업재해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하지만 사망만인율이 큰 폭으로 늘면서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에 대한 사업주와 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산업안전보건센터(소장 박수덕, 이하 경남동부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지역 산업재해율은 0.9로 2007년 0.88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산업재해자 수는 696명으로 전년 776명보다 80명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2007년 16명에 비해 50%가량 급증했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에서 근무할 청년 인턴을 모집한다. 오는 20일까지 해당 청년인턴과 중소기업체를 모집하는 이번 일자리 창출 사업은 만 18세 이상 35세 이하의 미취업자 20명으로 지역 내 거주자가 대상이다. 또한 이들 청년인턴을 고용할 대상기업은 지역 내 기업체 가운데 상시근로자 5명 이상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체다.
양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하락했다. 시는 지난해 9~12월 양산지역 표준지 2천123필지를 대상으로 2009년도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예정가격이 평균 0.5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최근 해마다 7~8%씩 올랐던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경기침체 등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평균 8.8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자금에 대한 상반기 집행이 확정됐다. 지난 5일 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확보된 350억원 가운데 상반기 집행액 113억원에 대한 세부내역을 확정하고,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을 접수ㆍ심의한 결과 모두 68개 업체에 지원 규모를 확정했다는 것. 이 가운데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65개 업체 108억원이며, 시설설비자금 지원 3개 업체 5억원으로 집계됐다.
.
지난해 국제 금융위기로 촉발된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양산지역 부동산시장도 어둠의 터널 속을 지나고 있다. 새해 들어 정부가 온갖 규제를 완화하고 경기부양에 매진하면서 지난해를 저점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은 쉽게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올해 양산지역 부동산시장이 대체로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이 있겠지만 하반기 회복세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지역별로 부동산시장의 특징이 뚜렷한 양산지역의 경우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도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농ㆍ축ㆍ어업관련 생산자단체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올해 주민소득기금 융자 신청접수에 들어갔다. 주민소득기금은 농수산물 수입개방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산지역 농어업관련 생산자단체와 농ㆍ어가 자립 기반 구축을 돕기 위한 것이다.
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는 15일 '효과적인 고용 안정을 위한 노무관리 실무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좌는 기업의 장기적인 고용안정 구축에 도움을 주고자 무료로 개설했으며, 한국노동연구원 최영우 교수가 강사로 나서 '효율적인 인력관리 방안'과 '고용 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