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 제5회 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각 시장후보들은 후보등록과 함께 선관위에 대표공약을 제출했다. 중앙선관위 정당정보시스템(http://party.nec.go.kr)에 제출된 각 시장후보들의 주요공약은 재원과 이행시기,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도록 되어 있다. 본지는 이러한 후보자들의 공약과 유권자에게 발송된 책자형선거공보에 나와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각 후보자들의 정책 방향을 비교해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선거 직전 한나라당의 공천 번복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경남도당이 실시한 공천 과정에 지역구 의원으로 개입한 사실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한 “이번 공천 번복 과정은 법원에서 결정한 일”이라며 “당의 문제가 아니라 법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하는 양산시 여성유권자 602명이 야권단일후보 지지 선언을 한 데 이어 민주노총 경남본부도 지지 성명을 냈다.
지난 27일 무소속 서병세 후보는 사퇴를 선언하고 무소속 김일권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서 후보는 지난 20일 공천 번복으로 파행을 빚은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해 무소속 시장 후보들이 연대할 것을 제의했다. 이후 서 후보를 비롯한 주철주ㆍ김일권ㆍ이철민 후보 등 4명의 무소속 시장 후보들이 수차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적 입장 차로 인해 결국 단일화가 무산되었고, 서 후보만이 후보직을 사퇴한 후 김일권 후보를 지지키로 한 것이다.
도의원 2선거구(중앙ㆍ삼성ㆍ양주ㆍ동면) 무소속 이강원 후보는 3녀1남을 두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 세 딸과 며느리가 한 몫을 하고 있다. 큰 딸 명희(38) 씨는 한국연예인협회에 등록된 가수인데 아버지의 선거운동 로고송 제작을 지휘했다. 본인이 ‘사랑의 배터리’를 개사한 노래를 직접 불렀으며, 막내 딸 애련(35)과 며느리 류영미(32) 씨가 각각 동요인 ‘곰 세마리’와 ‘그대로 멈춰라’를 녹음해 눈길을 끌고 있다.
투표는 두 차례에 걸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투표소에 들어서서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성함과 주소를 이야기한 후 신분증을 건네주고 투표사무원이 안내에 따라 선거인명부란에 자신의 서명을 한다. 서명 후 바닥에 표시된 진행방향에 따라 이동하여 1차 투표용지 4장을 받게 된다.
투표를 하려면 우선 신분증 지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경로우대증 등이 모두 가능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올바른 선택을 위한 유권자들의 사전노력이 절실하다.
지난 22일 본지와 여론조사전문기관 휴먼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시장 후보 지지도 2차 조사 결과 한나라당 나동연 후보가 35.2%의 지지율로 앞서 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정병문 후보 20.2%, 무소속 김일권 후보 14.6%의 지지율로 ‘1강 2중’ 구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무소속 이철민 후보 6.8%, 무소속 주철주 후보 6.2%, 무소속 서병세 후보 4.1% 순으로 집계됐으며, 잘 모른다는 응답 역시 12.8%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선관위와 양산시가 작성한 선거인명부 현황에 따르면 오는 지방선거에 투표권을 가진 유권자는 양산시 인구 25만3천933명 가운데 19만250명(74.92%)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성은 9만4천10명이었으며 여성은 9만6천240명이었다. 또한 외국인 41명, 재외국민 64명도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8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본지 지면평가위원회 주최로 열린 열린 ‘6.2 지방선거 시장후보초청토론회’에 참석한 4명의 후보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영산대 조광수 교수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번 토론회는 분야별 질의와 개별질의 등으로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을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후보자들은 주어진 답변시간 내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야 하는 토론회 특성상 답변시간을 맞추기 위해 진땀을 흘려야 했다.
2차례에 걸친 시장 지지도 조사 결과 한나라당과 야권ㆍ무소속의 3자 구도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나동연 후보는 30% 중반대의 지지율을 견고하게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야권단일화에 성공한 민주당 정병문 후보와 무소속 김일권 후보가 10% 중후반대로 ‘1강 2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일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후보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모두 8명의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1인 8표제’로 진행되면서 어느 선거보다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해 유권자에게 기호와 이름 외에도 선거구까지 알려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맞아 본지와 본지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이복우)가 주최한 ‘6.2 지방선거 양산시장후보 초청토론회’가 지난 18일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중앙선관위 토론회위원회 초청 기준에 따라 국회의원 의석을 가진 정당의 후보, 무소속 후보 가운데 지방선거 실시 전 여론조사에서 5% 이상 지지율을 획득한 후보에 한해 초청 대상을 확정했다. 지난 15일 본지와 여론조사전문기관 휴먼리서치가 실시한
이번 사건이 지역정가의 눈길을 끄는 것은 비단 선거로 인한 후유증 차원이 아니다. 조문관 전 도의원과 나동연 후보는 1955년생으로 양산에서 함께 자란 친구 사이이기 때문이다. 친구이자 선의의 경쟁자에서 이제 법정 다툼을 벌여야 하는 입장으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인연이 새삼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는 셈이다.
민주노총 양산시지부, 양산노동민원상담소, 양산노동복지센터, 양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 양산여성회, 해맑은세상어린이집 등 지역 내 진보사회단체들이 모인 양산희망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단일화를 이룬 후보들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양산지역 KT전화가입자 가운데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응답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7%p였다. 또한 여론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자 지지도를 묻는 순서를 각 후보가 1/6 확률로 응답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순환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정당공천제의 병폐로부터 해방되는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 무소속 이철민 후보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시장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정치적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 후보가 무소속으로 시장 선거에 도전하게 된 것은 과거 열린우리당이 ‘당원이 주인 되는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취지에
“양산은 지금껏 굴곡의 시정이 반복 되었다. 선거 후유증, 공천 갈등 등으로 지역은 화합하지 못하고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왔다. 이제는 바로 잡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무소속 김일권 후보는 지난해 10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지역 연고가 없는 박희태 후보를 공천한 한나라당의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양산시의회 재선의원 출신으로 의장 경력까지
무소속 주철주 후보는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 도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무소속으로 ‘배수의 진’을 쳤다. 특히 매번 선거 때마다 반목을 일삼아온 지역정가에서 원로로서 마지막 역할 을 할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 후보는 “한 번이라도 반듯한 시정을 펼쳐 시민들에게 퇴임할 때 박수를 받으며 시청을 떠나는 시장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심판에서 선수로…. 무소속 서병세 후보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해온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후보자로 나선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서 후보는 지난 2007년부터 양산시민패널단 대표로 후보자들의 참공약을 점검하고,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정책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 지방선거에 후보자로 뛰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