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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무소속 기호 9번 김일권 후보
“선거는 지역 일꾼을 뽑는 축제의 장”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31호 입력 2010/05/18 10:23 수정 2010.05.18 10:23
“시민 모두의 목소리 반영하는 시정” 목표로 정책 집행

인재 육성할 수 있는 도시발전기반 마련이 최대 과제




“양산은 지금껏 굴곡의 시정이 반복 되었다. 선거 후유증, 공천 갈등 등으로 지역은 화합하지 못하고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왔다. 이제는 바로 잡고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

 
↑↑ 김일권(무소속, 58)
"정말 양산의 일꾼을 선택할 때 누가 양산시민을 편안하게 섬길 수 있는가 하는 점을 꼼꼼히 살펴달라"
ⓒ 양산시민신문 
무소속 김일권 후보는 지난해 10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지역 연고가 없는 박희태 후보를 공천한 한나라당의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양산시의회 재선의원 출신으로 의장 경력까지 가진 김 후보가 무소속으로 시장 선거를 일찌감치 결심한 것은 이러한 정치적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지방정치가 더 이상 중앙정치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정치를 독립하고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양산 건설의 원년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가 ‘지방권력에 대해 국민적 평가가 내려지는 무대’라고 전망했다.

여야가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가운데 ‘지역일꾼’이 누가 되느냐하는 문제는 또 다른 화두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양산군청 공무원 출신으로 8년 간의 의정생활 동안 의장과 부의장을 거치면서 시정 살림을 꼼꼼히 살펴온 소중한 경험이 있다”며 “8년 간 양산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양산시민과 공무원들과 고민하며 양산 발전의 청사진을 준비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른바 ‘준비된 서민일꾼’이라는 선거구호처럼 오랜 행정경험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양산이 새로운 기상이 흐르는 희망의 도시로, 행복의 도시로, 새로운 양산 건설의 원년을 삼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선거는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김 후보는 “역대시장의 불미스러운 사태는 고비용 선거문화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20년 가까운 지방자치 역사에서 불법선거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섞은 나무는 결코 새순을 피우지 못한다”며 “고비용 불법선거로 인하여 당선이 되어서도 선거 비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김 후보는 ‘축제로서의 선거문화’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선거가 유권자의 축제가 되고 진부한 선거 운동의 관행을 없애기 위해 ‘자전거 민생투어’, ‘산업 현장 일일 체험’, ‘깨끗한 거리 만들기 자원봉사’, ‘출근길 아침인사’, ‘점자형 명함’등 바른 선거 문화 정착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선거 운동을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지방선거가 지역을 대표해 일하는 일꾼을 선출하는 날이니 만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과 후보자가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의 장으로 선거전략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도시의 미래는 인재 육성이 관건


양산의 발전상에 대해 김 후보는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양산이 공업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벗어나 첨단 산업단지와 관광도시, 복지환경도시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교육의 선진화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산의 발전은 양산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양산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교육분야에 대한 정책을 밝히기도 했다.

김 후보는 “교육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양산의 성장 동력인 인재 육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을 첫째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의무교육 대상자에 대한 무상급식은 시대적 요구이며 대세”라며 “양산의 교육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약”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2003년 12월‘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지원 조례’를 경남 최초로 제정해 양산지역 내 초ㆍ중ㆍ고교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해 왔다는 점도 강조하며 교육분야에 대한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김 후보는 “고교 무상급식 지원은 먹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의 역외 이탈을 막고  양산지역에서 생산되는 향토 식재료를 안전하게 공급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공약”이라고 밝혔다.


 기본 위에 균형 발전 도모


김 후보는 지역발전전략과 관련해 ‘균형’을 과제로 손꼽았다.

김 후보는 “균형은 성장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신도시와 구도심의 균형, 양산과 웅상의 균형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출ㆍ퇴근 시간대 양산~부산간 경부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양산 웅상간 버스노선 조정 및 웅상~울산간 KTX역 급행버스노선 신설, 부산~웅상간 경전철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하철 양산역과 부산 노포동 지하철 연장공사가 착공된다 하더라도 언제 개통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현실을 감안할 때 많은 예산 투입 없이 양산과 부산의 생활권 통합으로 양산신도시 조기 완공을 비롯한 도시화를 가속화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분야에 있어 민간 자본을 통한 아파트형 공장을 조성해 하이테크 기계부품 및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양산 경제의 근간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이밖에도 부산대 의대ㆍ치대ㆍ한의대 등 의료 중심의 입지에 맞춰 첨단의료 및 바이오 연구 개발단지를 조성해 지역 내 우수 인재의 역외 이탈을 막고 일자리 창출과 도시 불균형에서 오는 지역 간의 갈등도 해소해 나가겠다는 복안을 밝히고 있다.


 행정체제개편 정치적 악용 우려


김 후보는 최근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정치권의 논의가 단순한 찬ㆍ반을 떠나 시민들의 여론 수렴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정작 정책수혜자들은 시민들인데 정치인들끼리 왈가왈부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며 “이를 정치권에서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현재 도와 광역시체제로 지방행정단계가 중복되고 지방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하며 “행정구역의 통합은 획일적이고 강제적 통합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민 모두의 생각이 반영된 시정


김 후보는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에 실망하고 지역 화합을 기대하는 모든 시민의 상처를 보듬어줄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시민 모두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록 무소속이지만 8년간 양산시의회 의원으로 의장과 부의장을 지내며 양산시 살림살이를 꼼꼼히 살펴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공천장’을 받아 당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김 후보는 “의회 경험뿐만이 아니라 어려운 시절을 이겨온 ‘삶의 지혜’가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며 “정말 양산의 일꾼을 선택할 때 누가 양산시민을 편안하게 섬길 수 있는가 하는 점을 꼼꼼히 살펴달라”며 ‘서민일꾼’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또한 무소속 후보의 난립에 대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시민을 위한 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입장도 밝혔다.

한편 유권자가 아닌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고맙다’는 말로 짧게 맺으면서 아픈 몸을 이끌고 묵묵히 곁을 지키고 있는 아내와 신혼임에도 선거운동에 헌신하고 있는 아들과 며느리에 대해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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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영산대학교 법경대학 졸업(행정전공)
·육군병장 만기 제대(7사단 강원도 화천)
·어곡초등학교 15회 동기회 회장
·양산군청 근무 (1978년~1986년)
·양산 JC 회장(전)
·한국 JC 전국최우수 개인 회원상 수상
·양산시 생활체육회 이사(전)
·양산시 볼링협회 명예회장
·중앙로타리클럽 회원
·양산여고 운영위원장(전)
·양산청년회의소 특우회 회장(전)
·제3대 양산시의회 부의장(전)
·제4대 양산시의회 의장(전)

ㆍ가족사항 : 1남
ㆍ취미 : 볼링
ㆍ존경하는 인물 :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고 베풀어주는 것을 몸소 실천해 보여준 이모님을 가장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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