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협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무예를 익히려 스승을 찾아 헤매다 어렵사리 무림 고수를 만난다. 처음에 고수는 스승이 되길 거부하지만 곧 주인공을 제자로 받아들인다.
양산시가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 결과 시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상남도로부터 기관표창을 받는다. 양산시는
제왕(帝王). 모든 권력을 가진 자를 말한다. 제왕에게는 반드시 자신에게 권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있기 마련이다. 흔히 책사라고 부르는 숨은 그림자가 있다.
“양산 고대사 연구와 가야사 성격 규명을 위해 보다 많은 문헌자료에 대한 재해석과 고고자료 확보가 필요하다” 양산 고대사와 가야의
한 영화인이 말하길 “우리나라처럼 영화 소재가 풍부한 나라도 없다”고 한다. 특히 근대 100년 동안 역사를 돌이켜보면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세월을 보내왔다.
졸부(猝富), 벼락부자는 의도치 않게 갑자기 부자가 된 사람을 말한다. 졸부라는 말 속에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다는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따라서 졸(猝)이라는 한자는 ‘빨리, 갑자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졸병을 나타내는 졸(卒)과 옹졸하다는 졸(拙)의 의미를 동시에 표현하기도 한다. 흔히 영화, 드라마, 소설 등에 나타나는 졸부는 재산만 많을 뿐 교양과 예의가 부족한 것으로 묘사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산을 모아 부를 축적하다 보니 최소한 교양조차 갖추지 못한 인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진 것을 과시하기 위해 사치와 허영에 사로잡힌 인물로 표현한다. 그들에게 겸손이란 미덕은 ‘갖지 못한 자’의 푸념처럼 여겨지곤 한다. 이른바 사회 고위층이 갖춰야 할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따윈 안중에도 없다. 가진 것을 끊임없이 과시하는 졸부들은 오늘도 영화나 드라마 속뿐만 아니라 현실 속에서도 끊이지 않고 등장한다. 잊을만 하면 뉴스에 나오는 재벌 2, 3세들의 도덕적 일탈이나 “능력 없으면
자동차는 편리한 문명의 산물임이 틀림없다. 먼 거리를 손쉽게 오가는 이동수단 발명으로 우리는 보다 넓은 공간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더 이상 양산에 사람이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요즘 부쩍 신도시에 사는 이들을 만나면 자주 듣는 말이다.
“지진과 함께 공포도 찾아왔다”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관측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 지진이다. 본진이 있고 오후 4시 49분에 규모 3.6 여진이 발생했을 때도 첫 지진과 마찬가지로 포항으로부터 90여km 떨어진 양산에서도 집과 사무실, 차량 안에서 흔들림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1년 전 많은 양산시민이 늦은 밤 집 밖으로 뛰쳐나왔던 것처럼 지진 공포가 되살아난 날이었다. 더 이상 대한민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든 국민이 새삼 깨달은 날이기도 하다. 포항 지진이 안겨준 충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은 바로 지진 발생 다음 날인 16일 예정돼 있던 수능 시험을 일주일 연기한 것이다. 1994년 제도 시행 이래 수능 시험을 연기한 첫 사례다. 그것도 재난으로 인한 연기라는 점에서 파장이 더 컸다. 수능 일주일 연기 결정이 난 직후 양산교육계도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경남외고와 보광고를 제외한 고등학교 9곳을 시험장으로 지정한 양산지역은 수능 연기 결정 다음 날 전 교직원이 수험장 안내문과 수험표를 수거하는 등 학교 환경을 서둘러 안정시켰다. 또 학교별 대책 회의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고3 수험생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급ㆍ간식 등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논의했다. 수능 연기에 따라 경남도교육청은 오는 22일 예정이던 고교 1ㆍ2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오는 29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감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창원 등 시험지 보관소 6곳 수시 점검과 시험장 학교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양산을 비롯해 진앙반경 100km 이내 지역은 시험장 학교 방송과 시설 전반에 대해 철저히 관리ㆍ점검토록 했다. 무엇보다 지진
양산시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회적기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양산시 사회적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17 양산시 사회적기업 창업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양산시와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이 주최ㆍ주관하는 경연대회는 오는 24일까지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 참가대상은 양산시 거주자 또는 근무자로 사회적기업 창업을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이며, 동일 아이디
“그런데 다스는 누구 겁니까?” 지난 11일 중부동 이마트 후문 앞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집회와 서명운동이 펼쳐졌다. 양산 시민의 눈(대표 정세화) 회원들은 이날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 국정원, 군 기무사, 극우단체 등을 동원해 불법부정선거를 저지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선 것.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MB정부가 광범위하게 저지른 부정선거는 헌법 파괴행위”라며 “18대 대선은 청와대가 직접 개입한 총체적 관권개입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 또한 “검찰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수사에 임해야 하며, 증거 인멸 등이 우려돼 구속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명서 발표 후 이들은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퍼포먼스와 서명운
몇 해 전 피라미드를 보기 위해 이집트를 찾은 적이 있다. 굳이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라는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로 피라미드는 신비로운 건축물이다.
양산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눈부신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도시다. 지난해 12월 22년 만에 양산신도시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서 10여년 전 농지였던 땅 위엔 빼곡하게 아파트 단지가 자리 잡았다.
가끔 어린 아이들이 싸우고 있는 장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피식 웃음이 나곤 한다. 자기들 딴엔 무척이나 진지한 논쟁을 펼치고 있지만 하나하나 내용을 따져보면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열을 올리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9일 양주공원은 하루종일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1년에 딱 한 번, 세계 각국에서 모인 양산시민이 하나되는 자리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과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7 아시아마을여행’이 올해도 변함없이 색다른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지난 28, 29일 이틀 동안 하북면 통도예술문화의 거리에서 제1회 양산 차문화 축제가 열렸다. 양산시ㆍ통도아트센터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상걸)가 주관한 차문화 축제는 영축산 아래 천혜 자연환경에서 오랜 세월 함께 해온 지역 차문화를 일반시민에게 알리고, 지역상권을 되살리기 위한 문화교류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
사실 과학적으로 밀물과 썰물이 만나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밀물이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야 썰물이 시작하기 때문이다.
결국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을 재개한다. 89일 동안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 재개 여부를 놓고 공론조사를 벌였던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가 건설 재개로 권고안을 마련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공론화위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공론화위는 “공론조사 결과 건설 재개 59.5%, 건설 중단 40.5%로 건설 재개를 선택한 시민참여단이 19% 더 높았다”며 건설 재개를 권고안으로 발표했다. 덧붙여 “원전 축소 지지 53.2%, 유지 35.5%, 확대 9.7%로 탈원전 정책을 새로운 에너지 정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함께 권고안에 포함했다. 공론화위는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더라도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기존 원전은 추진하되 새로운 원전 계획은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 공론화위 최종 결정인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22일 직접 공론화위 권고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탈원전 정책은 계속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선 당시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 중단을 공약했지만 공론화위 권고안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주길 부탁했다. 또한 구체적으로 신규 원전 건설 계획 중단과 설계수명을 넘겨 운행 중인 월성 1호기 가동 중단을 언급했다. 공론화위 권고안 수용 이후 탈원전 정책 추진 의지를 의심하는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공론화위 결정을 놓고 찬반 의견이 또다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양산지역 역시 고리 원전으로부터 직선거리로 불과 반경 30km 이내에 접해 원전 안전 문제를 민감하게 여기는 상황이다. 특히 웅상지역 경우 고리 원전지역과 불과 10여km 떨어져 있어 공론화위 최종 선택을 주목해왔다. 공론화위 발표 후 지역 온라인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찬반 의견이 쏟아졌다. 건설 재개를 옹호하거나 반대하는 이들 모두 ‘안전성 확보’라는 과제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지만 해법은 제각각이다. 한편, 신고리 원전 5ㆍ6호기 건설을 반대해온 지역환경단체 회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23일 탈핵양산시민행동 회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여행과 축제는 일상을 벗어나는 일탈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속성을 갖고 있다. 쳇바퀴 돌듯 매일 경험해야 하는 시간과 공간이 아니라 낯선 시간과 공간에서 낯선 이들과 함께 부대끼는 경험은 무뎌진 감각을 일깨우고 일상에 활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고 축제를 즐기려 애쓴다.
가을은 뒤를 돌아보게 하는 계절이다.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오는 설레는 봄을 지나 뜨거운 햇볕이 일상을 집어삼킬 듯 이글거리는 여름을 겪고 나면 가을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날을 되돌아보게 하는 여유를 잠시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