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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나라 나동연 선두로 지방선거 시작..
정치

한나라 나동연 선두로 지방선거 시작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31호 입력 2010/05/18 10:28 수정 2010.05.18 10:28
나동연 32.3% 정병문 17.2% 김일권 15.2%…1강 2중

후보 지지도 순환방식 조사로 지지층 충성도 확인



ⓒ 양산시민신문
오는 6.2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지난 15일 본사와 여론조사전문기관 휴먼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나동연 후보가 32.3%의 지지율을 보이며 우위를 보였다.

이어 민주당 정병문 후보 17.2%, 무소속 김일권 후보 15.2%, 무소속 주철주 후보 9.9%, 무소속 서병세 후보 4.0%, 무소속 이철민 후보 4.0%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 역시 17.4%로 파악됐다.
일단 선거운동 시작 시점에서는 나동연 후보가 앞서가는 가운데 정병문ㆍ김일권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그 뒤를 따르는 ‘1강 2중’의 구도로 시작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양산지역 KT전화가입자 가운데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응답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7%p였다. 또한 여론조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자 지지도를 묻는 순서를 각 후보가 1/6 확률로 응답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순환방식으로 진행되었다.

ARS조사방식이 기호순 또는 이름 가나다순으로 진행될 경우 보기 1번 후보에만 응답율이 높아지는 현상을 배제하고 각 후보 지지층의 충성도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예를 들어 기호순으로 지지후보를 질문할 경우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는 이철민 후보 역시 후보자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1번 보기에 1/6 확률로 노출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조사 결과 여야 대결 구도 속에 무소속 후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김일권 후보가 무소속이라는 열세를 딛고 3위권에 위치한 데다 주철주 후보 역시 10%대를 넘보는 지지율을 기록해 2명의 지지율을 단순합산하면 단숨에 나동연 후보를 뒤쫓게 된다. 두 후보 모두 한나라당 성향의 후보라는 점에서 이후 ‘무소속 연대’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정병문 후보의 경우 야권단일후보로 선거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의 지지율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 송인배 후보가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를 막판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당시 송인배 후보 역시 10% 초반의 지지율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지만 개표 결과 33.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야권 지지가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49.8%, 민주당 17.4%, 국민참여당 11.6%, 미래희망연대 3.6%, 창조한국당 2.4%, 민주노동당 1.5%, 진보신당 1.5%, 자유선진당 1.2%,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1.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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