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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서병세 후보 사퇴, 김일권 지지 선언..
정치

서병세 후보 사퇴, 김일권 지지 선언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333호 입력 2010/05/31 10:00 수정 2010.05.31 10:00
무소속 시장후보 단일화 ‘절반의 성공’



ⓒ 양산시민신문
지방선거의 또 다른 변수로 주목받아온 무소속 시장 후보 단일화가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지난 27일 무소속 서병세 후보는 사퇴를 선언하고 무소속 김일권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서 후보는 지난 20일 공천 번복으로 파행을 빚은 한나라당을 심판하기 위해 무소속 시장 후보들이 연대할 것을 제의했다. 이후 서 후보를 비롯한 주철주ㆍ김일권ㆍ이철민 후보 등 4명의 무소속 시장 후보들이 수차례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적 입장 차로 인해 결국 단일화가 무산되었고, 서 후보만이 후보직을 사퇴한 후 김일권 후보를 지지키로 한 것이다.

서 후보는 사퇴 기자회견에서 “출마를 결심하고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 양산지역의 정치문화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불합리한 지방자치 역사를 반영하고 있었다”며 토착민의 배타성, 물질만능주의 선거문화, 권모술수 만연한 정치 문화 등을 지적했다.

서 후보는 “부패정치 청산과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지만 높은 현실의 벽을 절감하며 무소속 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후보들의 다른 정치적 입장으로 성사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서 후보는 사퇴와 함께 김일권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도 분명히 했다. 서 후보는 “선거 승리를 위한 냉철한 판단과 객관적인 시각으로 후보자의 경쟁력ㆍ참신성ㆍ청렴성 등을 갖춘 김일권 후보와의 연대를 선언한다”며 “무소속 연대 논의 과정에서 김 후보가 보여준 신의와 성실성이 무엇보다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 후보는 “평소 서 후보가 진정한 교육자로 보여준 면모에 존경을 표시한다”며 “희망 양산을 열어갈 서 후보와 함께 시민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서 후보는 김 후보의 선대위에 합류해 같은 날 웅상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함께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연대활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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