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안전행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어린이재단이 주관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이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열렸다.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재난과 교통안전, 신변안전 등 프로그램별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형태로 진행됐다.
하북면이 양산시의 지역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하북면을 문화관광체육 특화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농어촌개발사업과 종합관광개발사업의 예산이 순조롭게 확보돼 지역민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우선 지난 2011년 하북권역 종합관광개발 용역을 마무리한 후 용역 결과에 따라 추진되는 하북스포츠파크와 통도MTB 파크 조성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하북스포츠파크는 하북면 초산리 441번지 일원에 이미 완공된 하북체육공원과 연계해 새로운 축구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56억원을 들여 2015년 6월 준공이 목표다. 또한 하북면 삼감리 일대에 조성 중인 통도MTB 파크는 지난 9월에 착공,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1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도 종합관광개발 계획에 따라 삼장수마을 관광자원화, 통도어사촌거리, 솔향황토숲길, 양산오토캠핑장, 초산자전거도로, 하북양산천둘레길, 양산수변조각공원 등의 사업이 오는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국비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농어촌개발사업에 따라 하북면소재지, 삼수권역, 답곡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통도사 등 전통사찰과 연계한 특화거리 조성,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특화사업에 오는 2017년까지 2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경효 시의원(새누리, 상ㆍ하북)은 “침체된 하북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장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첫발을 내딛고 있다”며 “하북지역이 문화관광 특화지역으로 재도약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레저 특화지역으로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 필립모리스(주)(대표이사 정일우)가 지난 16일 북정동에 있는 양산공장에서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안윤한)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필립모리스는 2011년부터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해마다 1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이날 기증한 장학금은 양산지역에서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중ㆍ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학교 진학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정일우 대표이사는 “이 장학금이 양산지역 인재육성과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한국 필립모리스에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양산시와 지역 주민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양산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경남신발위) 우선선정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8~19일 이틀간 양산 에덴벨리리조트에서 열린 ‘2013 경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선정사 세미나’는 본지(양산시민신문) 주최, 경남신발위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해 경남신발위 지원 제도의 문제점과 성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는 본지 김명관 대표의 사회로 심규환ㆍ김남석 경남신발위원, 김광석 남해시대 전문기자, 성병원 한산신문 편집국장, 황수경 고성신문 편집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가장 먼저 발제에 나선 심규환 위원(경남도의원)은 지역정치에서의 언론의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심 위원은 “지역정치는 언론과 시민의 정치 수준이 반영된 결과”라며 “하지만 일부 언론의 보도는 여론과 정책의 왜곡 현상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심 위원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배경으로 “보도자료에 의존하는 종속보도, 정파성에 따른 편파보도 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남석 위원(경남대 교수)은 지역신문 발전지원 제도의 의의와 성과에 대해 “언론활동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이를 통해 지역신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은 “짧은 기간 동안 지원제도가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제도의 자율성 보장, 절차 간소화, 지원 규모 확대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건전한 지역언론을 육성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위원의 발제가 끝나자 토론회장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히 전달됐다. 김광석 남해시대 전문기자는 현실에 맞는 지원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문기자는 “선정된 지역신문은 지원제도를 자립경영으로 가는 밑돌로 삼아 하루빨리 경쟁력 있는 언론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선정사의 책임을 먼저 강조한 뒤 위원회 운영과 제도 보완 과제를 손꼽았다. 이에 따라 김 전문기자는 경남신발위의 독립적 기구, 사업 지연에 따른 보완 대책 마련, 경남언론진흥재단 설립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성병원 한산신문 편집국장은 “지역신문이 지속가능한 매체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이라는 전문성을 가지고 공공저널리즘을 실천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 편집국장은 “지역신문발전 지원제도는 세금을 헛되이 사용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장치”라며 “물을 부은 콩나물시루에 물은 사라졌지만 콩나물은 잘 자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수경 고성신문 편집부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원제도의 보완점에 대해 말했다. 황 편집부장은 올해 사업 지연으로 인한 아쉬움을 나타내며 “올해 사업 규모 축소로 인해 사라진 다문화지원사업의 사례처럼 공익성이 강한 사업을 폐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원 제도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사업별 선택과 집중, 행정서류 간소화, 기금 집행 투명성 강화 등의 방안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자의 발제가 끝난 후 이어진 토론자 간 토론과 참석자와의 토론은 경남신발위의 발전 발향에 대해 각각의 입장에서 치열하게 전개됐다. 하지만 경남신발위 지원제도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참석자가 공감대를 나타내며, 지원제도가 지역언론과 지역사회의 건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병섭 인제대 교수의 ‘뉴미디어시대 지역언론 역할 찾기’, 김석진 사진전문가의 ‘독자가 원하는 사진 촬영’의 강연이 마련돼 지역신문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중앙ㆍ소주동주민자치위원회(회장 류은영ㆍ이상영)는 지난 16일 울산에서 개최된 전국주민자치박람회를 견학했다.
양주동 노인일자리 교육 양주동주민센터(동장 최정순)는 지난 16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소비에 대한 교육을 동주민센터에서 진행했다.
양산경찰서(서장 김주수)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양산시 민방위 교육장에서 민방위교육대상자 560여명을 대상으로 아버지 교육을 진행했다.
웅상출장소는 자원절약과 재활용의식을 고취를 위해 지난 12일 삼호동 소재 군두바위 공원에서 제53회 시민알뜰나눔마당을 개최했다.
유산폐기물매립장 봉사단체인 ‘나우누리’는 지난 12일 ‘에코패밀리’가 주관한 ‘상북면 문화재 탐방’에 일일보조교사로 참가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15일 화재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양산 혜인요양병원(병원장 노승익)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안병운)는 지난 17일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 황신선 회장을 일일명예지사장으로 위촉해 행사를 진행했다.
양주동에 위치한 미즈모아병원(병원장 김현주)는 지난 17일 지체장애인협회 양산시지회를 방문해 독감예방접종을 무료로 진행했다.
물금초등학교 졸업생 봉사모임인 물동이회(회장 백문일)는 지난 19일 가촌마을을 방문해 어르신 5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피부색 상관없이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다” 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이주민과 함께하는 글로벌 음악회’가 열린다.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과 국제로타리3720지구 양산로타리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양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이주민과 양산시민이 함께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중국, 일본, 네팔, 베트남 등 이주민들의 밴드 공연을 비롯해 ‘강남스타일’ 춤, ‘올래올래’ 노래에 맞춘 수화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주민들의 공연 외에도 양산패밀리밴드가 ‘어머나’, ‘희망과 영광의 나라’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양산여성회(회장 황은희)가 ‘엄마’를 위한 특별한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는 ‘길 위에서 펼쳐지는 엄마와 딸의 향연’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오전 10시 30분부터 물금읍 범어리에 위치한 동무동무씨동무작은도서관에서 열린다. 30일에 열리는 강좌는 ‘어머니의 신화 : 일부일처제의 형성과 순결한 모성’, 내달 1일에는 ‘신화 속의 모성 : 창조자와 파괴자’, 6일에는 ‘동화 속의 모성 : 나쁜 엄마와 착한 딸’, 8일에는 ‘문학 속의 모성 : 엄마를 부탁해’, 14일에는 ‘영화 속의 모성 : 마더들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내달 17일에는 ‘사주명리학으로 풀어보는 모녀간의 관계 개선’이라는 주제로 기행도 진행된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매회 30명을 모집한다. 강좌 신청은 전화(386-1366, 382-5666)로 하면 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바르게살기운동 양산시협의회(회장 박기배)가 양산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덕성회복 강연회를 실시했다. 더불어 고영철 이화정공(주) 회장이 출연한 장학금 100만원을 5명 학생에게 전달했다. 박기배 회장은 “21세기를 책임질 미래의 기둥인 여러분들이 앞으로 살아가야할 사회는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덕목이 중요시 되는지, 또 삶의 가장 기본 단위인 가정에서 여러분의 역할과 자리는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준비한 강연”이라며 “붕우유신이라는 말처럼 친구 사이에 지켜야 할 도리를 잊지 말고 인생의 가장 화려한 고교시절에 좋은 친구들과 좋은 추억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덧붙여 “오늘 고영철 이화정공(주) 회장님의 뜻 깊은 장학금 출연으로 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무척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연은 양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현영 경사가 ‘21세기 선진시민의식’이란 주제로 학교폭력의 개념, 원인, 문제점 등을 학생들에게 설명했다. 김 경사는 그동안 자신이 담당해 온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을 풀어내 학교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폭력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석산지구 일대 인도가 인도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잡초로 뒤덮여 있다. 주민들은 인도로 걸어갈 엄두를 못 내 위험을 감수하며 차도로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사고 발생 등을 이유로 양산을 관통하는 국도7호선과 35호선 일부 구간에 대해 제한속도를 조정해 달라는 민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효성이 없다는 반대의견도 팽팽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제한속도를 현재보다 낮춰달라는 측은 최근 국도 주변으로 주민의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현행 제한속도로는 교통사고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국도7호선의 경우 올해 4건의 교통사고사망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다른 시ㆍ군의 예를 들며 도심지역을 관통하는 도로치고는 현재 80km/h의 제한속도는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홍아무개 씨는 “국도7호선 인근에 있는 아파트 주민으로 늘 빈번하게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한속도를 조정하지 않는 한 사고를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제한속도 조정에 반대하는 측은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히려 제한속도가 낮아질 경우 도심 구간의 정체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것. 또한 일부 구간만 다른 제한속도를 적용할 경우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최아무개(54, 남부동) 씨는 “현재 잘 소통되고 있는 도로에 제한속도를 조정한다는 것은 좀 아쉽다”며 “일부 구간만 적용하면 혼란만 주고 지킬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국도7호선과 35호선 중 도심지역 일부 구간의 속도를 현행 80km/h에서 60~70km/h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남지방청 관계자 현장실사 후에 적절한 구간과 속도를 검토하고 시범운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민원이 이어지고 있어 제한속도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조정에 따른 장ㆍ단점이 있는 만큼 시범운영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 신기나들목에 대한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서 내년 준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윤영석 국회의원이 중앙정부를 설득한 끝에 국지도60호선에 대한 내년 사업비 207억원을 확보했으며, 2차선으로 완공될 위기에 처했던 신기 구간을 4차선 교차로 건설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지도60호선 양산~동면 구간은 2002년 5월 착공했으며, 2천100억원 투입된 대규모 SOC 사업이다. 하지만 사업비 조달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사업기간이 차일피일 미뤄졌고, 사업 도중 노선 변경으로 인해 종점인 신기동 접속부가 기존 설계안에 따른 교각 연결부 없이 2차선 램프 설계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애초 올해 말 준공 예정이었던 공사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법기터널 하루 평균 통행량이 1만1천여대를 넘는 상황에서 신기나들목 구간의 공사가 2차선으로 마무리된다면 병목현상으로 엄청난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이후 4차선 확장 때 정부 지원 없이 순수 지방비로 재원을 조달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2차선 설계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의원은 부신지방국토관리청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을 매주 방문해 실무자와 장ㆍ차관을 접촉하는 등 신기나들목 구간의 4차선 변경의 필요성을 설득한 끝에 4차선 변경안을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 예산 207억원도 확보했다. 한편, 윤 의원은 국지도60호선 추가 사업비 외에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미래디자인센터 135억원 ▶동면 동산초 급식소ㆍ강당 건립비 17억원 ▶상북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 70억원 ▶화제마을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50억원 ▶호포지역 상수도설치 확충을 위한 하수처리와 관거 사업 50억원 ▶웅상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 17억원을 확보했으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웅상근로자 체육공원 건립비 5억원 ▶하북스포츠파크 조성사업 5억원을 확보했다. 윤 의원은 “양산시와 일체감 있는 협력이 있었기에 많은 지역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산시와 긴밀한 협조로 누락된 지역 현안에 대한 예산을 국회 예산심의 때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산시가 황산베랑길 자전거 여행을 위해 호포마을과 물금역, 원동역 등 3곳에 자전거 스테이션과 무인대여시스템을 설치하고 지난 1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른바 ‘U-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으로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인 ‘사람 중심의 U-eco그린시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3개의 스테이션에 자전거 10대씩, 모두 30대가 운영된다. 특히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무인대여시스템에는 그동안 타 지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유비쿼터스 센스 네트워크(Ubiquitous Sensor Network)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리성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이용해보니 우선 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만 하면 양산시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대여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양산시 공공자전거 홈페이지(http://ubike.yangsan.go.kr)에서 할 수 있다. 컴퓨터로 하는 것이 편하지만 스마트폰에서도 문제없이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는 스테이션별 자전거 대여 가능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한 후 자전거 대여를 위해 스테이션에 설치된 키오스크라는 기계 앞에 섰다. 키오스크는 일반 대여소의 창구 역할을 한다.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와 대여 확인 후 보관대에서 빌리면 된다. 12월까지 시범운영기간이어서 지금은 요금을 낼 필요가 없다. 키오스크에는 대여방법에 관한 자세한 소개가 돼 있다. 대여방법에는 휴대폰인증, 앱을 이용한 QR코드 인증, 교통카드 인증 등 3가지가 있다. 가장 이용이 빈번할 것 같은 휴대폰 인증을 통해 자전거를 빌려 봤다. 키오스크에서 회원 로그인 후 휴대전화로 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대여할 수 있다. 앱을 통한 QR코드 인증은 현재 안드로이드만 이용 가능하며, 마켓에서 ‘양산시 공공자전거’ 앱을 받아 이용하면 된다. 앱을 활용하니 키오스크에서 별다른 로그인 없이 QR코드만 입력하면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교통카드 인증은 교통카드가 없어 이용하지 못했지만 한 번의 인증만으로 계속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편리하다. 자전거는 새것인 것을 감안해도 매우 좋았다. 7단 변속기가 장착돼 도로 사정에 따른 운행이 가능했으며 핸들에 달려있는 계기판에서는 주행거리와 시간, 평균 속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전거에 GPS가 장착돼 있어 무인자전거시스템 운영부서에서 현재 자전거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불의의 사고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핸드폰 거치대가 장착돼 앱을 이용해 본인의 자전거 이용정보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자전거를 대여한 후 바로 물금취수장 방면으로 베랑길을 둘러봤다. 간혹 산책을 즐기던 시민이 어디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약 30분간 이용을 마치고 다시 물금역 스테이션에 자전거를 반납했다. 스테이션에 자전거를 고정하면 반납 완료. 자전거는 최대 3시간까지 이용 가능하다. 굳이 자신이 빌린 스테이션에 자전거를 반납할 필요는 없다. 스테이션에 자전거가 모두 채워져 있을 경우 자전거에 구비된 자물쇠로 스테이션이나 근처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를 고정한 후 키오스크나 무인자전거 안내소를 통해 반납하면 된다. 회원가입 불편함 해소방안 필요 전체적인 이용도는 ‘대만족’이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을 하나 꼽자면 ‘회원가입’ 과정이다. 물론 회원가입 절차도 간단하고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다는 점은 만족스러웠지만 일부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실제 물금역에서 어르신 두 분이 키오스크까지 갔다가 회원가입을 하지 못해 이내 발길을 돌렸다. 주변 역에 회원가입용 컴퓨터를 설치하거나 키오스크에서 회원가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다음으로는 이처럼 좋은 대여시스템을 베랑길 외에 양산시 전역에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이에 대해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타 지자체처럼 교통용이 아닌 관광용이기 때문에 스테이션 수나 운영에 차이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번에 구축한 위치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전거 이용이 많은 시민들에게 GPS 기기를 배포해 자전거 이용이 많은 구간부터 확대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