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 하면 찻잔이나 항아리, 그릇 같은 입체적인 작품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벽에 걸 수 있는 도자 그림이 만들어졌다. 하북면 지산리에서 통도요를 운영하고 있는 김진량(49) 도예가가 탄생시킨 ‘분청도화’가 바로 그것이다. 김 도예가의 분청도화는 나무틀에 도자 그림이 끼워져 있어 일반 그림처럼 벽에 걸 수 있다. 남들과 같은 도예를 해서는 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지난 6년간 고심해 창작한 것이다. 분청도화 역시 김 도예가가 만든 통도찻사발처럼 통도사에서 채취한 흙으로 만들어진다. 통도사 흙으로 만들어진 분청도화는 자연의 색과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김 도예가는 “흙만큼 중요한 것이 불인데 흙에 그려낸 그림이 깨지지 않고 원형을 유지할 수 있는 그 온도를 찾고 가장 아름다운 색을 구현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다”며 “6년간 공부하고 도전해 지난해 분청도화를 완성해냈다”고 말했다. 김 도예가의 분청도화는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국 La ndmark Arts Centre에서 ‘2014 굿모닝 런던 한국작가 초대전’에 참가한다. 또 6월 10일부터 서울 유나이티드갤러리에 분청도자를 전시한 뒤 7월 1일부터 2주간 프랑스 TrES갤러리에서 열리는 ‘한ㆍ프랑스 해외교류전시 Ar tist in the World’에 참가할 예정이다. 김 도예가는 “도예 분야에 있어 새로운 도전을 한 분청도화가 한국을 넘어 영국과 프랑스까지 가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 참여가 양산의 흙으로 만들어진 분청도화의 아름다움과 양산의 예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제 이름은 애린 35호입니다. 올해 나이는 13살. 뭐 사람으로 치면 65세 정도 됩니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아직 ‘청춘’이랍니다. 실제로 전 여전히 매일 70리터의 우유를 생산하거든요. 젊은 친구들도 30리터가 고작인데 전 두 배가 넘죠. 13년 동안 매일 70리터씩 생산하는 우유는 양산지역 초등학생 모두를 먹이고도 남는 양이에요. 뭐 어른 혼자 먹는다면 2300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이기도 하고요. 제가 왜 슈퍼젖소인지 아시겠죠? 실제로 지난달 18일에는 농협에서 저를 대한민국 최고의 ‘슈퍼젖소’로 인정까지 해 줬지요. 물론 ‘슈퍼젖소’는 저 말고도 3마리나 더 있어요. 하지만 그들은 지난해 모두 은퇴를 했어요. 더 이상 우유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죠. 결국 아직도 매일 70리터의 젖을 짜는 저만 유일한 ‘현역’이에요. 이만하면 전국 최고 ‘슈퍼젖소’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 아시겠죠?” 노화 늦어 다른 젖소보다 더 많이 우유 생산 가능해 상북면 소석리 애린목장의 젖소 ‘애린 35호’가 지난달 18일 농협이 국내 전체 젖소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슈퍼젖소’에 뽑혔다. 13년 동안 다른 젖소보다 두 배가 넘는 우유를 생산한 결과다. 김문일(56) 애린목장 대표는 “타고난 체질과 더불어 출산 횟수가 적어 가능했던 결과”라고 설명했다. 젖소의 경우 송아지를 많이 낳을수록 노화가 빨리 오기 마련인데 애린35호는 13년 동안 7마리의 송아지만 낳았다. 김 대표는 “매년 새끼를 낳는 다른 젖소들보다 출산이 절반 가까이 적어 자연스레 노화도 늦게 온 것 같고, 젖이 나오는 기간도 보통 젖소들보다 두 배나 길어서 많은 우유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출산 횟수가 적고, 타고난 체질이 좋다고 슈퍼젖소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컷 젖소의 우수한 정액이 필요하고 강한 발굽 등 세심한 관리도 뒷받침돼야 한다. 김 대표는 우수한 정액을 받기 위해 농협 제품만을 고집해 왔다. 농협 정액은 국내 풍토에 맞게 개량돼 있어 외국산 젖소 정액보다 수태율과 생산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우수한 정액과 더불어 발굽도 강해야 한다. 발굽이 튼튼하면 하체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젖을 짤 때 오래 서 있을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더 강한 젖소를 만들기 위해 전국을 돌며 발굽이 강한 종들을 찾아 교배시켰다. 다년간의 노력 끝에 애린목장에는 발굽이 튼튼한 젖소들이 늘어났다. 그 결과 우유 생산량이 늘고 품질도 좋아졌다. 지난 2011년 실시한 ‘우유군 능력검정’에서 뛰어난 품질로 우수검정농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실 우유 생산량만 계속 늘려나가더라도 목장 운영에는 문제가 없죠. 하지만 저는 젖소들이 건강한 상태로 신선한 젖을 짜는 모습이 보고 싶었습니다. 젖소들이 건강해야 뛰어난 품질의 우유를 생산할 테니까요. 어찌 보면 당연한 노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국 최고의 슈퍼젖소 애린 35호는 김 대표의 이런 ‘당연한 노력’으로 탄생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자신이 탄생시킨 최고의 젖소들에게 오히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 모든 게 가능했던 이유는 젖소들이 제 바람대로 잘 자라 줬기 때문입니다. 이 친구들 덕분에 저도 어릴 때부터 간직했던 꿈을 실현할 수 있었죠. 항상 마음속으로만 했던 말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전해야겠네요. 잘 자라줘서 감사하고, 최고가 되어줘서 고맙다. 내 새끼들” 최민석 인턴기자 cms8924@ysnews.co.kr
본사와 양산시청소년회관,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이 뜻을 모아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창의ㆍ인성교육과 청소년활동 활성화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지역사회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청소년활동 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본사는 2년 전부터 청소년회관, 문화의집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범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 강의, 기자 교육, 본사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회관과 문화의집은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비롯, 시립박물관, 경찰서, 소방서, 시설관리공단 등 지역 내 유관기관 20여 곳과 체결을 맺고 있다. 이후 활동의 원활한 진행과 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관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청소년활동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이기은)는 무료 방과후 학습도우미 파견서비스를 이달부터 10월까지 시행한다. 학습도우미 파견서비스는 여성근로자와 직업훈련생의 가사부담과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일주일에 1시간씩 무료 학습지도 도우미를 집으로 파견해 학습지도와 숙제점검 등 여성들이 안심하고 직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제공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자녀를 둔 근로여성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취업을 한 여성, 직업훈련교육 중인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이달 13일까지며, 별도의 선정기준에 따라 선발할 예정이다. 문의는 양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362-9192~3)로 하면 된다. 엄아현 기자
우불라이온스클럽(회장 손기철)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웅상노인복지회관에서 어르신 350명에게 자장면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이번 무료급식 봉사는 우불라이온스 회원들이 모금한 회비 180만원 상당으로 마련했다. 손기철 회장은 “노령인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어르신이 사회에서 점점 소외돼 가고 있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과 정을 나누는 기회를 가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양산의 대표적인 산상축제인 ‘제10회 천성산철쭉제’가 오는 11일 웅상 미타암 뒤 천성산 철쭉군락지에서 열린다. 양산 팔경의 하나인 천성산 정상에서 온산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 물결을 보고 자연과 꽃과 사람이 하나되는 축제인 ‘천성산철쭉제’는 부산,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양산의 대표 축제이다. 양산천성산철쭉회는 “세월호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에서 개막식, 산상음악회 등 문화공연을 생략하고 산신제례, 환경정화활동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삼성동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순) 지난달 29일 신기동 베데스다병원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장기입원환자들의 이ㆍ미용과 목욕봉사 활동을 펼쳤다.
미타암 신도회(회장 김영무)에서는 지난달 28일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500만원과 쌀 20kg 30포를 기탁했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지난달 24일 국방대학교 김병렬 교수를 초청해 ‘한일관계와 독도문제’라는 주제로 제1기 박물관대학 개강 특강을 진행했다.
(주)명보산업(대표 이수열)은 원동중학교(교장 문양수) 야구부의 기적 같은 우승에 감동해 100만원 상당의 조기 두 상자를 기부했다.
웅상고등학교(교장 설학줄)는 지난 2일 감사의 달을 맞아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안동준 교수를 초청해 ‘충과 효’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신주중학교(교장 정영환)는 지난 2일 춘계소풍행사를 대신해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우리 전통과 문화를 찾아 떠나는 학년별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는 지난 2일 학부모와 내빈, 대학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평산동적십자봉사회(회장 서신옥)는 지난 2일 평산휴먼시아 아파트 관리사무실 앞 광장에서 웅상지역 어르신 350여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원산 스님)는 지난 2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역 저소득 어르신과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 1천640만원을 하북면사무소에 전했다.
젊음과 패기로 똘똘 뭉친 청년들이 손을 맞잡았다. 영산대학교 태권도학과(학과장 조성균)와 웅상청년회의소(회장 강호웅)가 상호협력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1일 영산대 체육관에서 영산대 태권도학과와 웅상청년회의소가 상호협력협정을 맺었다. 지역 젊은 인재들이 힘을 모아 지역의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함과 동시에 지역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문인력을 함께 양성해내기 위함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국민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 교육 ▶지도자 양성을 통한 취업연계 ▶교육인프라 구축과 정보교류 ▶각종 대회와 행사 개최 시 지원 등을 함께 진행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날 강호웅 회장은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발로 뛰어 실천에 옮기는 진정한 지역일꾼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조성균 학과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웅상청년회의소의 성장과 영산대 교육의 내실을 함께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청소년문화의집 ‘도예의 달인’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2014 청소년도예교실 ‘도예(道譽)의 달인’ 1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예의 달인’은 내달 14일 양산시립박물관에서 양산의 도자기와 역사를 배운 후 대원도자기공원으로 이동해 강의와 도예체험을 진행한다. 이달 7일부터 6월 5일까지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청소년광장 홈페이지(teen.yangsan.go.kr)에서 필요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청소년문화의집 방문 또는 이메일(eb9814@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92-5996~7. ‘단디’와 함께하는 미니운동회 제10기 양산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단디’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단디와 함께하는 미니운동회’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2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릴레이 색판뒤집기, 닭다리잡고 삐약삐약, 미션릴레이, 꼬리잡기 등 4개의 종목으로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이달 22일까지며, 지역 내 초등학교 3~6학년 연령을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문화의집 방문 또는 이메일(eb9814@ko 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회관 ‘반갑다 경제야’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청소년경제창업교실 ‘반갑다 경제야’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 제3021호인 ‘반갑다 경제야’는 협력 활동을 통해 창업과 소비의 개념을 익히고, 청소년이 바람직한 경제활동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으로 20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이달 13일부터 30일까지 양산시청소년회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dhwldud63@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362-0924. 김민희 기자 minheek@ysnews.co.kr
양산도서관(관장 전석자)은 지난 19일 4월 도서관주간을 맞이해 최태영ㆍ서상각ㆍ이진한ㆍ이승헌ㆍ박정윤ㆍ이수빈 등 모범이용자 6명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장호익)와 한성모터스(주)(대표 임준성)는 지난 25일 산업수요 맞춤 인력양성 지원, 산학협력모델 구축 등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산지사(지사장 안병운)는 지난 25일 류은영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양산지부장을 일일명예지사장으로 위촉해 공단 업무를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