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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메디컬폴리스 조성 ‘파란 불’..
사회

메디컬폴리스 조성 ‘파란 불’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08/03/18 00:00 수정 2008.08.11 07:56
부·울·경 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 유치 가시화

양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메디컬폴리스’ 추진이 올 하반기 예정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과 맞물려 더 큰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국회를 통과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대비해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가 양산을 중심으로 복합단지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의료복합단지는 특별법 통과에 따라 오는 6월께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신청 공모를 시작해 8월께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정 이후 30년간 모두 5조5천억원이 투자되는 복합단지는 100만㎡규모에 첨단의료기기기 개발지원센터, 신약개발지원센터, 임상시험센터, 벤처타운 등 다양한 의약 연구, 개발시설이 들어서 의료산업을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것이다.

10여개의 지자체가 오는 8월까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있는 양산을 유치 최적지로 판단, 공동 유치할 것을 결정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메디컬폴리스를 만들겠다는 양산시의 계획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3개 지자체는 우선 의료복합단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산과 경남이 각각 1억원씩을 투자해 ‘동남권 의료육성방안’에 대한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양산이 부산, 울산, 경남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한데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올해 하반기 개원을 앞두고 있다는 점, 부·울·경의 인구가 7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유치 경쟁에서 한 발 앞선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양산시는 ‘양산시 메디컬폴리스 추진 모형 연구 용역’을 통해 양산을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와 함께 요양과 휴양이 결합된 대규모 의료휴양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따라서 부·울·경 3개 지자체가 동남권 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양산을 허브도시로 삼겠다는 계획에 양산시는 고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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