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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유가 시대, 신재생에너지로 넘는다..
사회

고유가 시대, 신재생에너지로 넘는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27호 입력 2008/04/29 10:56 수정 2008.04.29 10:46
태양광 발전 추가 사업, '친환경'에너지 보급 확대

신불산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도시계획 지정 추진

↑↑ 지난 2004년 종합운동장에 설치된 10㎾급 태양광발전시스템. 운동장 내 분수대, 가로등에 사용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널뛰는 국제 기름 값으로 가뜩이나 불안한 시대, 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시는 수질정화공원 내에 태양광발전시설 설계 용역 입찰을 공고하고 공원 내에서 사용될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50㎾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미 시는 2004년 종합운동장 내 10㎾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 운동장 내 분수대와 가로등에 사용되는 전력을 생산해왔다.
 
이 밖에도 지난해 원동문화체육센터 옥상에 20㎾급 태양광발전시스템과 100㎡ 규모의 태양열 급탕시설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부산대 치의대 건물에 100㎾급 태양광발전시스템과 800㎡ 규모의 태양열시스템, 525RT 규모의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설치 공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시는 공공시설에 이용되는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에너지관리공단의 심사를 거쳐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민간분야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이미 경동도시가스 양산지사가 2005년 사옥 옥상에 20㎾급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ㆍ운영하고 있으며, 정부의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에 따라 민간 주택에도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는 태양광 주택 보급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홍보에 애쓰고 있으며, 공공시설 내 태양광발전시스템 설치를 위해 정부 예산을 신청하는 등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에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비 26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어곡동과 원동면 대리 신불산 정상부 3만5천500여㎡에 2천㎾급 풍력발전기 6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도시계획심의 절차를 진행 중인 풍력단지조성 사업은 DK풍력발전이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착공해 내년 상반기까지 1만 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인 총 설비용량 1.2㎿의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이 곳에서 생산한 전기는 모두 한국전력에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대금이 연간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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