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시는 유산폐기물매립장 주민편익시설 건립공사 실시설계용역을 입찰공고하고, 입찰이 마무리되는 데로 편익시설 실시설계안을 마련해 주민협의체와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편익시설은 <폐기물처리시설설치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산쓰레기매립장 인근 주민들을 위해 지원되는 것이다. 편익시설은 어곡동 139-2번지 일대 3천240㎡ 부지에 목욕탕, 문화교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연면적 1천250㎡인 지하1층, 지상2~3층 규모 건물로 추진될 계획이다.
편익시설이 들어서게 되는 곳 인근에 위치한 유산쓰레기매립장은 유산동 산120번지 일대 25만4천여㎡에 조성되어 328만5천㎥의 매립용량과 침출수 처리시설 일일 520㎥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시는 폐기물시설 주변 지역 지원 법률에 따라 조성된 기금과 시 예산을 포함해 지난해 부지를 매입했으며, 나머지 공사비 20억원을 투입해 모두 30억원이 투자되는 편익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혐오시설로 기피되어온 매립장이 위치한 주민들을 위해 지원되는 편익시설이 정상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설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주민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