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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한·일 어린이 ‘공예’로 하나되다..
문화

한·일 어린이 ‘공예’로 하나되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입력 2008/05/06 14:04 수정 2008.05.13 09:17
오는 7일까지 한ㆍ일 어린이 공예 교류



상북면 출신 공예가 전준배 작가 기획

↑↑ 일본에서 열린 한일공예전 모습
ⓒ 양산시민신문
양산 출신의 젊은 공예작가가 한·일 양국간 공예를 통한 어린이 교류전시와 행사를 진행하여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일본 동경 신주쿠 파크타워에서 열린 ‘한·일 어린이 공예교류’는 상북면 대석마을 출신인 전준배(32, 사진)씨가 기획자로 나서 준비단계에서부터 전시, 행사, 워크숍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 씨는 상북면 대석마을에서 태어나 보광고등학교를 거쳐 경성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원 조형연구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직장생활(주wise wise)을 거쳐 도쿄학예대학 대학원 교육학 박사과정 연구생을 마쳤다. 오는 6월에 귀향을 하기위해 준비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전 씨가 지난해 열린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한일어린이공예교류전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당시 어린이공예공모전을 수상한 작품과 일본 어린이들이 이번 교류전을 위해 출품한 178점의 공예품과 그림을 동경에서 선보이기 위한 자리이다.
오는 7일까지 계속되는 교류전은 전시회뿐만 아니라 한·일 양국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교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도시연, 복주머니 만들기, 한복 시착식, 떡 만들기, 일본 전통극 공연, 전통놀이 체험, 노래합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일본 소학교와의 교류활동 추진과 공예협회와 지역단체와의 교류를 추진시키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 씨는 “한국과 일본에서 쌓은 경험과 실전학업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공예교류사업과 교육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일본 유학을 마무리한 뒤 양산에 거점을 두고 ‘공예’를 통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 씨는 한·일 여러 잡지의 기고활동을 병행하면서 부산, 도쿄, 창원에서 3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상전 최우수상, 한국과 일본의 공예, 디자인 가구 관련 공모전에서 15회 이상 수상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내 최고의 미술대전인 제20회 성산미술대전에서 목공예 작품 ‘기하학적 구성’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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