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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걷고 싶은 다리 '새들교' 명물 예감..
사회

걷고 싶은 다리 '새들교' 명물 예감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31호 입력 2008/05/13 10:51 수정 2008.05.13 10:33
양산천 산책로~신도시 워터파크 연결 인도교 개통

지하철 양산역과 인접, 시민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

이번 달 초 개통된 새들교를 중심으로 양산천 공원화, 신도시 워터파크 조성 등이 계획되어 있어 이 일대 공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내 휴식 공간으로 양산시민은 물론 인근 부산시민들도 지하철을 통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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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지하철 양산역과 맞붙은 새들교가 개통되면서 양산천을 중심으로 이 일대가 시민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새들교는 토지공사가 건설한 보행자 전용다리로 길이 260m, 폭 8m 규모로 이번 달 초 사업을 완료하고 개통됐다. 새들교는 양산역에서 신도시 워터파크 예정지로 연결되며, 빼어난 조형미와 야간 조명 등을 갖추고 있다. 새들교는 교각 위쪽에 나뭇잎을 주제로 한 타원 형상의 상징물이 설치되고 다리 난간에는 화단이 만들어져 친환경적 도시의 경관성을 크게 높여주는 것으로 설계됐다. 또한 야간조명은 달빛을 머금은 푸른 잎의 신비롭고 투명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산책과 운동을 위해 양산천을 찾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양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더구나 새들교는 토공이 신도시 2단계 지역에 내년 9월 말까지 160억원을 들여 14만7천여㎡ 부지에 조성하는 '워터파크'와 연결돼 양산천과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도심 지역에 숨통을 틔워 줄 도심하천공원으로 계획되어 있다.
 
새들교에서 이어지는 워터파크는 '물'을 주제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 기본구상이다.
 
14만7천여㎡ 부지에 교동에서 새들교를 연결하는 1만여㎡ 규모에는 인공호수와 30m 고사분수 등을 설치해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양산소방서에서 양산천으로 이어지는 수변공간에는 터널분수와 벽천, 바닥분수 등 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설과 야외무대, 광장, 운동시설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물금범어 주공 1차 아파트에서부터 호수공원과 연결되는 4.7km의 새들천은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밖에도 시는 양산천 일대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산책로 조성과 편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을 세워 두고 있어 새들교를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휴식공간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새들교 개통과 양산천 개발, 워터파크 조성 등으로 양산이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하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비단 양산시민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통해 부산 시민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도심하천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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