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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동면에 시민회관 건립 추진..
사회

동면에 시민회관 건립 추진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33호 입력 2008/05/27 17:38 수정 2008.05.27 04:46
3천석 규모 공연시설 갖춘 회관 타당성 조사 착수

시가 부족한 문화 공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1천5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시민회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제96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동면 금산리 수질정화공원 인근 4만㎡ 부지에 공연장 3천석 규모의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 연습장, 분장실 등을 갖춘 시민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시의회는 처음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지만 현 문화예술회관이 800여석으로 제대로 된 문화공연을 유치하기 어렵다는 점에 동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문화시설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예산을 승인했다.
 
따라서 시는 7월 중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 뒤 결과가 나오는데로 관련 행정절차에 착수해 오는 201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롭게 건립되는 시민회관은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연면적 4만5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곳이 시 외곽에 위치한 데다 최근 인구 유입이 주춤하면서 시기가 이르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대규모 시민회관을 건립하면서 최소한의 시민 공청회 등 활용 방안에 대한 고민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것에 대해서도 시선이 곱지 않다.
 
현재 문화예술회관에 대해서도 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의 문제라는 문화예술계의 여론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점을 들어 새로운 시민회관이 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단순한 규모가 아닌 운영에 더욱 초점을 맞춰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하지만 시 관계자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양산의 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4~5년이 걸리는 시민회관 건립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일반적으로 혐오시설로 기피 대상인 수질정화공원 내에 시민회관을 건립함으로서 편견을 해소하는 기능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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