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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재민의 아픔 함께 나눠요"..
사회

"이재민의 아픔 함께 나눠요"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34호 입력 2008/06/03 10:51 수정 2008.06.03 09:50
소방서, '119 희망의 집' 첫 보급

↑↑ 지난달 29일 소방서는 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119 희망의 집' 완공식 행사를 가지고. 사업에 도움을 준 봉사단체 회원들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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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소방서(서장 진대영)는 용당동에 사는 이아무개(60) 씨에게 재난구호사업의 일환으로 '119 희망의 집'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5일 주거 생활을 하던 비닐하우스가 전기단락으로 전소돼 살 곳을 잃게 되었다.

이 씨는 이곳에서 간단한 농사와 함께 폐품을 수집하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소방서는 경남도와 시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이 씨에게 이동식 주택을 마련하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14개 봉사단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
 
29일 소방서와 이번 사업에 도움을 준 지역 봉사단체 관계자 50여명이 함께 참석한 '119 희망의 집' 완공식에서는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건넨 훈훈한 인심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동식 주택 외에 TV, 냉장고, 가스렌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져 '함께 사는 사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었다.
 
진대영 소방서장은 "양산 지역에서 처음으로 보급되는 '119 희망의 집'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며 다시는 화재로 어려움을 겪지말라는 의미로 이씨에게 소화기를 전달해 참석한 인사들이 박수로 화답하기도 했다.
 
이 씨 역시 "많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그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성실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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