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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가산첨단산업단지 추진 '안개 속'..
경제

가산첨단산업단지 추진 '안개 속'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35호 입력 2008/06/10 11:16 수정 2008.06.10 10:03
시, 토공와 MOU 체결 추진…토공은 '묵묵부답'

시가 계획 중인 '가산첨단지방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지난해 이후 가시적인 성과를 낳지 못하고 있다.
 
시는 동면 가산리 일대 58만1천㎡ 부지 내에 컴퓨터ㆍ사무용기기, 기타 기계ㆍ장비제조업,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관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업 예정지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2005년 시는 부산권 광역도시계획에 산업단지 조성을 반영한 이후 지난해 토지공사에게 개발사업 참여 여부를 타진해오고 있다.

개발제한구역 내 산업단지 개발은 법령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아닌 지자체 또는 정부투자기
관이 개발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 사업비 과다로 인해 재원 확보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시는 토공을 상대로 투자 의사를 타진해온 것.
 
토공 역시 이 지역 산업단지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최근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용역 결과 3.3㎡ 당 분양가가 18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토공은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는 올해 중으로 토공과 사업 추진을 약속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는 방침이지만 정작 토공은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어 추진 과정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부산, 울산 등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주 희망 수요 조사까지 마쳤지만 사업을 주관할 토공이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속을 태우고 있다.

시는 토공과의 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안으로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산업단지 지정고시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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