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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터미널 앞 좌회전 차선 증설 요구 '봇물'..
사회

터미널 앞 좌회전 차선 증설 요구 '봇물'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39호 입력 2008/07/08 12:14 수정 2008.07.08 09:43
버스, 택시 등으로 우회전 차선 '무용지물'

주정차 문제, 안전 대책 후 증설 긍정 검토

↑↑ 신도시 상인과 주민들이 지난해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후 이 지역 버스 노선 증설을 주장해온 가운데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삽량교 방면 도로 좌회전 신호기를 설치했지만 주변 교통 정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불법주정차로 인해 좌회전 대기 찰걍과 물금 방면 우회전 차량이 엉켜 있는 모습.
ⓒ 양산시민신문
 
시외버스터미널 앞이 인구 밀집지역으로 부상하면서 차량소통 증가로 이 일대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월 신도시 상인과 주민들의 요구로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삽량교 방면으로 좌회전 신호가 생겼다. 그 동안 이 곳은 주민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교량 끝 자락과 맞닿아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제기돼 좌회전 신호기를 설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신도시 상인들을 중심으로 버스 노선 조정 요구가 이어지면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도시 방면으로 통행할 수 있는 좌회전 신호가 설치됐다.
 
하지만 왕복 2차선인 이 구간은 터미널 앞 버스승강장과 택시정류장이 설치되어 있어 출ㆍ퇴근 시간을 비롯한 혼잡 시간대에 신도시 방면으로 진입하려는 좌회전 차량들과 물금 방면으로 진입하려는 우회전 차량이 한 차선에 몰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물금 방면의 우회전 차선이 버스와 택시 등으로 막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도시 상인회(회장 오도영)는 터미널 앞 한 차선을 추가로 좌회전 차선으로 지정해 교통 체증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도영 회장은 "터미널을 중심으로 차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필요한 교통 대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좌회전 차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이 일대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것이 차량 소통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체계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서 관계자는 "상인회의 요청에 따라 시청과 도로안전공사 등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불법 주정차로 인해 차선을 활용하지 못한 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좌회전 차선 추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검토를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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