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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오는 18일 취임식을 앞둔 양산교육발전협의회 제4대 신임 김의경 회장(사진)은 교육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양산지역 교육 문제의 해법을 '관심'에 두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이 문제라며 걱정을 하고 있지만 정작 그 관심의 끝은 개인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다는 진단에서다.
새롭게 교육발전협의회를 이끌어가게 되는 김 회장은 "교육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지만 지역과 교육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돈을 투자하면 한 층 한 층 쌓여가는 건축물과 달리 교육은 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어려움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비단 교육 관계자 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한 마음으로 교육을 걱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생각이다. 김 회장은 우선 협의회 내부 단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말했다. '내 자식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먼저 해야할 '협의회의 자리 찾기'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명예회원제'를 활용해 교육 문제에 실질적인 자문을 할 수 있는 교육관련 단체 인사들을 영입해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벌써 4대째 협의회가 구성되었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미흡했다는 자기 반성에서 나온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협의회가 때론 정치적인 발판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며 "순수하게 교육 문제에 접근하는 협의회로 자리 찾기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