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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서운암 찾은 노무현
사회

서운암 찾은 노무현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40호 입력 2008/07/15 12:13 수정 2008.07.15 09:29
연꽃 인연 삼아 봉하마을 모델로

ⓒ 양산시민신문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해 봉하마을을 생태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서운암을 찾아 견학을 실시했다.

지난 10일 노 전 대통령은 봄철 야생화 축제로 유명한 서운암에서 토종품종이면서 희귀종으로 알려진 남개연을 나눠준 데 대한 감사와 함께 15만㎡ 군락지에 조성된 야생화 단지를 둘러봤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통도사에 도착, 주지 정우스님의 안내에 따라 통도사 일주문을 거쳐 대웅전, 금강계단 등 경내를 둘러본 뒤 정우스님과 환담을 나누었다. 오후 1시께 서운암에서 점심을 마친 노 전 대통령은 서운암 일대에 할미꽃, 금낭화, 벌개미취, 참나리, 하늘매발톱 등 100종이 넘는 다양한 야생화와 서운암 성파 스님이 10여년간 제작한 16만 도자 대장경을 보관할 ‘대장경각’을 둘러봤다. 견학 내내 노 전 대통령은 암자 내 심은 야생화와 나무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이름을 물어보기도 했다.

특히 봉하마을 사저 앞에 있는 논에 조성할 남개연 단지를 위해 서운암에 조성된 남개연 밭을 꼼꼼히 살펴보는 등 이번 방문 목적에 충실하려는 모습이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 유출과 관련해서는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방문에는 권양숙 여사와 형 건평 씨,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송인배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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