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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공단 내 도로정비가 가장 시급..
사회

공단 내 도로정비가 가장 시급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42호 입력 2008/07/28 11:53 수정 2008.07.28 11:45
시, 기업후견인 출장 점검 통해 기업 애로 해소 노력

원자재 가격상승, 고유가 등 경영난 심각 호소 대부분

공무원들이 기업을 직접 찾아 기업인들이 느끼는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왔다.
 
지난 7일에서 10일까지 4일 동안 시가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를 표방하며 내세운 기업 지원 정책의 일환인 '기업후견인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담당공무원이 직접 기업 현장을 찾아간 것. 따라서 기업후견인 제도에 지정된 705개 업체에 대해 후견 공무원 388명이 4일 동안 담당 기업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출장 결과 모두 140개 업체에서 201건의 건의 사항이 쏟아졌다. 이들 건의사항을 분석하면 도로정비관련 민원이 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금과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내용이 26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교통관련 민원, 상ㆍ하수도 시설 지원 등의 기반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기업인들은 분진이나 소음 등에 대한 지도, 자연녹지지역 내 건폐율 조정 등의 규제 완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건의사항 가운데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사항은 산막공업지구 내 도로 포장과 가로등 설치 요구다. 산막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은 지구 내 도로 곳곳이 파손되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며 협소한 진입도로를 개선해줄 것을 수차례 요구해왔다.

또한 가로등이 없어 야간에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 하반기 새롭게 도로포장을 실시하고, 가로등 설치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상수도 시설이 공급되지 않은 매곡공업지구, 율리공업지구,유산ㆍ산막동 일대 기업들도 해소되지 않는 상수도 공급이 조속히 이루어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사용해온 지하수가 고갈되고 있어 시의 대책 마련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는 것이 기업들의 입장이다. 시는 도로 개설, 하수관거 정비 사업 등과 병행, 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업지구 내 진입도로 정비, 교통신호체계 조정 등의 문제가 해결과제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출장에서 대부분 기업들이 최근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 상승 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는 기업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특별자금지원을 고려하고 있다. 또한 이번 기업후견인제도를 공장설립 승인단계에서부터 확대실시할 수 있도록 제도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업후견인제는 양산의 기업지원정책 의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도"라며 "일관성 있는 사업 추진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즉각 해소하고,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 양산을 만들어가는 일에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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