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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불법사행성게임, '전쟁'은 계속된다..
사회

불법사행성게임, '전쟁'은 계속된다

이현희 기자 newslee@ysnews.co.kr 247호 입력 2008/09/09 14:06 수정 2008.09.09 11:17
경찰서, 단속실적 2급지 가운데 1위

 
2006년 '바다이야기'로 시작된 불법사행성게임장과의 전쟁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양산경찰서(서장 하진태)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를 불법사행성게임장 소탕 기간으로 정하고, 꾸준한 단속을 벌여왔다. 200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불법사행성게임장이 표면적으로 합법화의 길을 가고 있지만 음성적으로 여전히 성행 중이기 때문이다.

특히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일부 업주들은 승률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하루에도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경찰서는 실적 위주의 단속이나 일회성 단속에서 벗어나 불법사행성게임장의 실태 파악을 통해 게임장 관리를 체계적으로 전환,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 마디로 불법사행성게임장을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찰의 의지는 올해에만 불법 영업 중이던 게임장 88곳을 적발, 104명을 형사입건하고, 22명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는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밀양, 사천, 통영 등 경남 도내 2급지 6곳의 경찰서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불법 게임장이 음성화되면서 오히려 단속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경찰서 내에 전담반을 편성해 양산시, 게임물등급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합동단속을 강화해 단속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단속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 드러난 경찰의 부조리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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