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림부가 선정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인 원동면 일대에 대한 개발기본계획에 이어 경관계획수립 중간보고회가 열려 사업 추진에 따른 원동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일 시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간 66억원이 투입되는 '농촌마을(원동 배내ㆍ쌍포권역) 종합개발사업'의 종합적인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경관계획수립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박말태 시의원(무소속, 물금ㆍ원동), 한국농촌공사, 시 관계자들이 함께 한 이날 보고회에서 내년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개발사업기본계획에 따른 배내골 일대 경관정비에 대한 방향을 논의했다.
배내골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올해 실시설계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토지매입 등 공사착공에 들어간다.
주요 사업은 원동지역 매실축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매실 다목적광장, 산책로, 저온창고 및 집하장 설치,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 테마도로 조성사업 등으로 69호선 주변으로 경관수목, 화단, 소공원, 전망대 등을 설치하고, 영포천을 수변공원화하게 된다. 이 밖에도 자연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쉼터조성, 마을주차장 설치, 당산나무 정비, 돌담과 보도정비로 마을경관을 개선하게 된다.
원동 주민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감소와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동 지역에 주민 소득기반을 확충해 도시인구 유입과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말태 의원은 "지방도 69호선 27km구간 내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민과 탐방객의 휴식을 위한 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원동을 찾고 싶은 고장으로 만드는 첫 걸음"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촌개발사업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