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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27일 신도시 주공 4단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임명국)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잔치상을 마련했다. 늘 곁에 있으면서도 고마움을 표시하지 못한 아쉬움이 이번 경로효도잔치로 작게나마 덜 수 있어 더욱 흥겨운 자리였다.
오후 6시부터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가 마련되었고, 참석한 어르신들은 연신 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아파트 주민들이 마련한 잔치에 ‘고맙다’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식사가 끝난 후 단지 내 배드민턴장에서 열린 효도잔치는 어르신들 뿐만 아니라 이웃간 정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로 진행되었다. 어르신들은 행사 내내 맛깔스럽게 효도잔치를 진행하는 사회자의 일거수일투족에 환한 웃음꽃을 터뜨리더니 고사리손으로 풍물을 연주하는 손주들에게 손바닥이 빨갛도록 박수를 보냈다.
또한 어둑해질 무렵부터 시작된 어르신 노래자랑에는 등수에 상관없이 즐거운 잔치를 함께 하려는 어르신들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기도 했다.
임명국 회장은 “마음으로는 매일같이 어르신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드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늘 마음 한 편이 무거웠다”며 “주민들이 정성을 모아 마련한 자리에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준비 과정이 어려웠지만 큰 보람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